
찌니
상담교사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불안감과 신체 증상까지 겪고 계신 상황이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겪고 계신 불안과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 반응이지만, 그것이 반복되면서 업무에 영향을 줄 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불안감이 찾아올 때, 우선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연습부터 해보는 건 어떨까요? 불안 발작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심호흡을 해보세요.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잠시 멈췄다가 천천히 내쉬는 것을 반복하면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회의 중이라면, 잠시 화장실에 가거나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몇 분만이라도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또한, 평소 업무에 대한 압박감을 줄이기 위해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오늘은 이것까지만 마무리하자'와 같이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힘든 상황을 혼자 감당하려 하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동료나 친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