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무서운 공황장애

저는 어둠이 무섭고 싫어요.

낮에도 조금이라도 어두운게 싫어서

항상 불을 켜놓아요.

처음엔 가족들이 잔소리를 했지만

지금은 저의 공황장애 상황을 이해해주셔요.

밤에 잘때도 불을 켜놓고 잠들면

가족들이 꺼주곤 합니다.

캄캄한 어둠이 저를 조여오는것같아서

저녁이후에 밖에 외출할때 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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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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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어둠이 싫어요.
    무척 두려우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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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둠에 대한 두려움으로 많이 힘드시군요. 특히 밤에 외출하기 힘든 마음이 얼마나 괴로운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공황장애가 있으셔서 불을 켜놓아야만 안정감을 느끼시는 상황에 가족분들이 이해하고 배려해주신다니 다행입니다. 가족의 지지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어둠이 주는 압박감과 조여오는 듯한 느낌은 단순히 어둡다는 것 이상의 두려움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혼자 이겨내려고 애쓰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 상담사와 함께 두려움의 근원을 찾아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요.
    밤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법들을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작은 수면등을 사용하거나 조명을 조절해 어둠을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조금씩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시도는 본인의 편안함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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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쓴님, 어둠이 무섭고 싫어서 늘 불을 켜두시는 마음, 정말 얼마나 힘든지 알 것 같아요 ㅠㅠ 특히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에게 캄캄한 어둠은 더 큰 불안과 공포로 다가올 수 있죠. 마치 나를 조여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그래서 더 힘드실 거예요. 다행히 가족분들이 글쓴님의 마음을 이해해주셔서 큰 위로가 되실 것 같아요.
    글쓴님이 느끼는 이 두려움은 어둠 속에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될 수 있어요. 언제 공황 증상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미리 마음이 움츠러드는 거죠. 이럴 때는 갑자기 완벽한 어둠에 도전하기보다는, 아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요?
    예를 들어, 평소 밝은 조명 대신 따뜻하고 은은한 색의 무드등을 사용해보세요. 그 빛에 조금씩 익숙해지면, 점차 조도를 낮추거나, 불빛이 약한 곳에서 잠시 머무는 연습을 해보는 거예요. 낮에도 커튼을 살짝 쳐서 완전히 환하지 않은 공간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고요. 밤에 외출하실 때 힘들다면, 작은 손전등을 가지고 나가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불안감을 분산시키는 방법도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건 글쓴님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는 거예요. 이 모든 과정이 나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걸 알아주는 거죠. 천천히, 그리고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면 분명 이 두려움도 조금씩 극복해나갈 수 있을 거예요. 글쓴님은 충분히 강하고 소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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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에구 잘때도 불을 켜고 주무신다니 ㅠㅠ 깊게 주무시지 못할텐데 여러가지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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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도 어둠이 너무 무섭더라고요..
    무척 두려워 집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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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불안함과 싸우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용기 내어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그 짐을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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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어둠 속에서 느끼는 불안이 얼마나 강하게 다가오는지 느껴져요 💭
    항상 불을 켜놓고 있어야 안심되는 건, 어둠과 관련된 공포나 공황 반응이 몸과 마음에 남아 있기 때문이에요 🌙.
    낮에도 조금만 어두워져도 불편함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가족들이 이해해주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
    밤에 외출할 때 가슴이 조여오고 두려움이 올라오는 것도, 몸이 “위험 신호”로 반응하는 거예요 🌡️.
    당장은 손전등이나 밝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호흡을 길게 내쉬며 ‘지금 나는 안전하다’라고 마음속으로 반복해보세요 🌬️.
    점차 낮은 강도의 노출(예: 불을 조금만 줄이면서 잠드는 연습)을 통해 어둠에 대한 불안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
    무엇보다, 이런 두려움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주변의 이해를 받는 것 자체가 이미 회복의 첫걸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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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많이 힘드셨겠네요.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꼭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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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저도 불끄고 자기가 힘들어요 어둠 공포가 심한거 같아요 티비랑 방 불 켜놓고 잠들면 가족들이 들어와서 불 꺼줍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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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지금처럼 해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