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트라우마 있는 공황장애 힘드네요

2018년 친한 친구가 갑작스럽게 자살로 떠나고 그로 인한 불안장애 그리고 공황장애로 1년동안 병원다니면서 약먹고 치료 했어요. 그러다가 유명 연예인의 자살로 다시 공황장애가 재발했고 약을 좀더 먹었습니다. 그때 이후로도 가끔씩 생기는 불안증은 있었지만 공황발작은 없었어요. 제일 문제는 가끔씩 유명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자살 소식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불안증상과 함께 공황 증상이 오더라구요 최대한 그런 뉴스를 피하려고 하지만 미디어를 안볼수도 없으니 힘드네요. 이럴땐 최대한 소식을 피하는게 상책인것인지 조금이라도 익숙해지게 일부러라도 봐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자살 트라우마가 있는 공황장애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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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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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아공~ 진짜 힘드시겠네요. 자살 트라우마라니... 병원치료도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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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먼저 힘든 시간을 겪으셨을 당신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소중한 친구를 잃은 슬픔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는 분명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유명인의 자살 소식에 다시 불안과 공황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트라우마와 관련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억지로 극복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명인의 자살 소식을 일부러 찾아보며 익숙해지려 하기보다는, 심리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살 트라우마로 인한 공황장애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현재는 자극적인 뉴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러 뉴스나 SNS를 멀리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활동(산책, 취미 생활 등)에 집중하세요.
    힘들 때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가족, 친구)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다시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트라우마 치료 경험이 있는 정신과 의사나 상담 전문가를 찾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라우마는 완전히 사라지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무게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탓하지 않고, 스스로를 보살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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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쓴님, ㅠㅠ 너무나 친한 친구와의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이어진 유명인 소식들 때문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힘드셨어요. 정말이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아픔일 거예요. 자살이라는 트라우마가 이토록 글쓴님을 괴롭히고 있다니, 제 마음도 찢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는 미디어를 완전히 피할 수도, 또 일부러 봐야 할지도 고민되는 게 너무나 당연해요.
    이건 글쓴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큰 슬픔과 불안이 조건반사처럼 자리 잡아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랍니다. 트라우마는 우리 마음속 깊이 남아서 작은 자극에도 큰 파장을 일으키곤 하거든요. 이런 반응은 우리 뇌가 '더 이상 다치지 마!' 하고 경고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될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엔 일단, 굳이 자신을 더 힘들게 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 당장은 그런 소식들을 '최대한' 피하는 게 상책이에요. 자기 보호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미디어를 볼 때도 제목이나 사진만 보고 넘기면서 스트레스 줄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혹시 어쩌다 보게 되더라도 '아, 내 트라우마가 반응하는구나' 하고 자신을 토닥여주고, 심호흡이나 땅 짚고 서기 같은 심리적 안정화 방법을 활용하는 거예요. 그리고 정말 힘들다면,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심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제일 좋아요. 글쓴님은 소중하니까, 이겨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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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ㅠㅠ 가까운 사이에 그런 일이 발생하면 후유증이 아주 크개 남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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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아고 자살 트라우마는 정말 힘드시겠어요..
    병원 치료가 필요하시다면 괜찮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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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그동안 큰 상실과 충격을 겪으시면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공황 반응을 다시 불러오는 건, 트라우마와 관련된 민감한 신체·심리 반응이에요 🌡️.
    이럴 때 “뉴스를 피해야 할까, 일부러 봐야 할까” 고민되시는 건 자연스러운 질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충격이 큰 자극을 일부러 마주하기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노출 훈련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예를 들어,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요약만 보고, 감정이 올라올 때는 호흡을 길게 내쉬며 ‘지금 나는 안전하다’라고 반복하는 식이에요 🌬️.
    완전히 피하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불안을 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라우마가 계속 살아남을 수 있어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정신건강 전문가와 함께 트라우마 기반 공황 반응을 다루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
    무엇보다, 지금처럼 솔직하게 자신의 반응을 인정하고 도움을 고민하는 것 자체가 이미 회복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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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아이고.. .많이 힘드시겠어요.. 꼭 상담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