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으로 공황장애 증상이 있는것 같아요

Question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났어요.

그냥 스트레스성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공황장애에도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더라구요.

어느 장소에서 서서 낯선 사람이 저에게 뭔가 설명을 해주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원하는 정보는 다 얻었는데 그분이 말을 멈추지 않고 거의 반시간 가까이 계속 이야기를 하셨어요.

대충 끄덕이며 듣는데 갑자기 앞이 아득해 지는 것 같으면서 식은땀이 비오듯하고 온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면서 당장 주저앉지 않으면 죽을것 같더라구요.

결국은 급한 일이 있다고 그분의 말을 억지로 끊고 도망치듯 자리를 떠서 그분이 안보이는 곳에 가서 바닥에 바로 주저 앉고서야 증상이 나아졌어요.

그때 죽을것 같았던 상황이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서웠어요.

병원에 가보진 않았는데 이런게 공황장애 증상 중 하나가 맞겠죠?

찌니 · Answer

공황 발작은 갑작스럽게 극심한 불안과 함께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겪으신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쉬기 어렵고, 심장이 빨리 뛰며, 어지러움, 식은땀, 떨림, 극도의 공포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장 주저앉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는 느낌은 공황 발작의 핵심적인 증상 중 하나인 '죽을 것 같은 공포'와 일치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공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를 통해 받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같은 상황이 또 발생할까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경험하신 증상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로니엄마 · Answer

글쓴님 ㅠㅠ 그날 겪으셨던 상황, 정말 얼마나 무섭고 당황스러웠을까요. 갑자기 앞이 아득해지고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지면서 죽을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니, 제 마음이 다 철렁하네요. 😥😥 너무 무서워서 도망치듯 자리를 떠야 했다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
네, 글쓴님이 느끼셨던 그 증상들은 공황 발작의 전형적인 모습 중 하나가 맞아요. 특히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몸이 '비상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반응한 거랍니다. 이건 글쓴님이 나약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나 특정 상황에 우리 몸이 순간적으로 과민하게 반응하는 일종의 '오작동'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요. 절대로 글쓴님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별거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다시 그런 느낌이 든다면 '이번에도 잠시 이러다 지나갈 거야' 하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그리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는 거예요. 코로 넷을 세면서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여덟까지 세면서 내쉬는 걸 반복해보세요. 둘째, 발이 땅에 닿는 느낌이나, 주변의 눈에 보이는 물건 하나에 집중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연습도 도움이 될 거예요. 이건 몸이 과하게 반응하는 것일 뿐이니, 안심하고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답니다. 너무 힘들다면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글쓴님은 충분히 강하니까요! 💕

난방고양이 · Answer

말씀만 들어도 그 순간 얼마나 무섭고 당황스러웠을지 느껴져요 💭
낯선 사람이 계속 설명할 때 갑자기 앞이 아득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온몸이 얼어붙는 느낌은 전형적인 공황 발작 증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
급하게 자리를 벗어나 안전한 곳에서 앉았을 때 증상이 나아진 것도, 몸이 스스로 안정을 찾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
한두 번 겪었다고 해서 반드시 공황장애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권장합니다 🩺.
전문가는 필요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CBT) 같은 방법으로 공황 발작을 관리하고, 재발을 줄이는 도움을 줄 수 있어요 🌱.
지금처럼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인지하고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첫걸음이 됩니다 🙌.
당장은 발작이 올 때 호흡을 천천히 내쉬며 ‘지금 나는 안전하다’라고 마음속으로 반복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