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운전 공황장애 경험 ㅠ.ㅠ

면허를 따고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전방주시하며 살살 200km 정도를 달렸지요.. 내려갈 때는 멀쩡하게 신나게 걱정없이 갔어요.. 그러나 문제는 상경할 때 시작했지요..오래된 예전 친구를 만나 밤새도록 술마시며 얘기하다가 잠 잘 

못자고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50km정도 달렸을 때 밤운전애 도로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음주는 아니었지만 잠을 못자서 앞이 캄캄하게 느껴졌어요..

 

그 때부터 피곤한 밤에 운전을 하게 되면 같은 증상이 일어나곤 합니다. 앞이 안보이고 식은 땀이 줄줄 나며 어지러웠어요... 이것도 스트레스성 공황 장애겠죠. 지금은 십년 넘게 시간이 흘러 많이 괜찮아 졌지만 그 때 그 느낌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굳고 쭈뼛해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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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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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님께서 운전 중에 겪으셨던 스트레스성 공황 경험담을 듣고 저까지 마음이 아파옵니다. 
    십 년이 넘게 흘렀는데도 여전히 몸이 굳고 쭈뼛해지는 그 느낌이 얼마나 생생하고 고통스러울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당시 충분한 수면 없이 밤샘 운전을 해야 했던 극심한 피로와 전방 시야 확보의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뇌리에 깊이 박힌 강렬한 불안감과 신체 증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여요.
    이러한 경험은 우리 몸이 위험을 감지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랍니다. 특히 과거의 충격적인 기억은 무의식중에 특정 상황과 연결되어, 비슷한 환경에 놓일 때 마치 당시의 고통이 재현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해요. 이는 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타나는, 지극히 인간적인 반응이기에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많이 괜찮아지셨다고 하셨지만, 혹시라도 증상이 재발하거나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다면 몇 가지를 시도해보실 수 있어요.
    첫째, 다시는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컨디션 조절이 필수예요.
    둘째, 야간 운전이나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혼자보다는 동승자와 함께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부담을 줄여주는 환경을 조성해보세요. 
    셋째, 여전히 불안감이 크다면 혼자 힘들어하기보다 전문 심리 상담사를 찾아 과거의 경험을 건강하게 통합하고, 불편한 신체 반응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님은 자신의 소중한 몸과 마음을 잘 돌볼 자격이 있는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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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운전 처음 할때 오는 두려움과 스트레스는 진짜 말로 설명 못하죠
    저도 누가 가르쳐주지 앟아서 무작정 차 몰고 나가서 시작했는데 당시의 스트레스는 진짜 말로 설명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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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안전하게 200km를 운전하셨다니 대단합니다. 하지만 피곤한 상태에서의 야간 운전은 정말 위험한 일이었네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하셨지만, 수면 부족 또한 운전 능력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그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고 식은땀, 어지러움 같은 증상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당시의 강렬한 스트레스와 공포가 뇌에 깊이 각인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몸이 자동적으로 그 경험을 떠올리며 공포를 느끼게 되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스트레스성 공황 증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많이 괜찮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기억이 여전히 몸을 굳게 만든다는 것은 그 경험이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혹시라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무리해서 운전하지 마시고,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운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이동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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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운전하면서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진짜 더 무섭겠어요 
    자칫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조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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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야간에는 운전 안하셔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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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헐 몰랏어요 ㅜ
    스트레스성으로도 공항장애가 생길 수 있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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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운전중은 너무 무섭네요.. 안전운전 하시라고 해도 불현듯 찾아오는 공황을 어떻게 이기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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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아 운전에 공황장애 생기면. ㅠㅠ 저는 그래서 블랙박스 영상 프로그램 이론거 잘 안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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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그때 얼마나 무섭고 불안했을지 느껴져요 💭
    잠을 못 자고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 중 앞이 캄캄하게 느껴지고, 식은땀이 나며 어지러운 경험은 스트레스와 피로가 겹친 상태에서 나타난 공황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요 🌡️.
    운전 중 증상이 나타나면 당황해서 더 긴장하게 되고, 몸이 굳거나 쭈뼛거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
    십 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하시니, 이미 회복하고 관리하는 힘이 생긴 상태예요 🌱.
    과거 경험을 떠올리면서 몸이 긴장하는 것도 트라우마와 유사한 방식으로 기억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앞으로 피곤하거나 밤에 운전할 때는 충분한 휴식, 휴게소에서 잠깐 쉬기, 호흡을 천천히 하는 습관이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무엇보다, 그때의 경험을 인정하고 지금 안정된 자신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이미 큰 회복의 증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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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아이고 많이 힘드실 것 같네요. 상담 받아보시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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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밤운전할때에만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밤운전은 
    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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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운전 초기에 그런 경험을 겪어서 
    더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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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불안은 영원하지 않고 반드시 지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