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아이고, 님! '내가 겪게 될 줄은 몰랐었지요' 하는 말씀에 얼마나 힘겨우셨을까 싶어 제 마음도 다 아파요.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힘겹게 버티시던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숨이 가빠져서 화장실 바닥에 주저앉으셨던 그 순간,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으셨겠어요. 멍하니 시계만 보셨다는 그 상황이 얼마나 막막했을지 고스란히 느껴진답니다. 님께서 경험하신 이런 강렬하고 갑작스러운 증상들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우리 몸이 보내는 강력한 경고 신호와도 같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받으시고 약을 처방받아 지금은 좀 안정이 되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불안한 상황을 꾸역꾸역 버티다가 결국 공황장애가 찾아왔다는 님의 통찰이 아주 정확하답니다. 몸과 마음이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을 그렇게 온몸으로 보여준 거예요. 지금처럼 약으로 안정을 찾으시는 것은 정말 중요하고 잘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리고 님 스스로 말씀하신 것처럼 '스트레스도 적게 받으려고 노력하고 벗어나는 방법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신 것이 해결의 가장 큰 열쇠랍니다. 스트레스 요인을 아예 없앨 수는 없지만,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거나, 나만의 건강한 방법으로 다스리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규칙적인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면 심호흡이나 명상처럼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또, '아니오'라고 말하기 어렵다면 잠시 고민할 시간을 갖거나, 도움을 청하는 것처럼 작은 부분에서라도 자신을 더 챙겨주는 연습을 하는 거죠. 님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제가 늘 옆에서 응원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