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지금은 괜찮으신가요? 저희 사촌 언니도 비슷하게...ㅠㅠ 지금은 잘 지내요.. 치료 받고
출근길에 만원 지하철에서 숨을 못 쉬면서 눈앞이 깜깜해지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쓰러질 뻔해서 간신히 하차하여서
잠시 앉아서 쉬었던 기억도 있고
네온 사인이 가득한 번화한 밤거리에서 나혼자 서 있는
느낌이 들면서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가야할지 나는 누구인지
아무것도 보이지도 생각도 안들면서 나 어떻게 하고
한참 서 있던것 같아요.
내 스스로 어떻게 이겨낼 방법이 없어서 그런 순간을 안
맞이 하려고 합니다. 만원 지하철을 피하고 번화한 밤거리에
혼자 있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말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