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먹먹함 공황장애 일까요?

친구랑 이야기 하고 있다가 갑자기 급체한것처럼 가슴이 살짝 답답했어요… 공황장애일 수 있는지요?  

 

며칠전에 친구랑 스타벅스에서 수다 떨고 있었는데요~ 스타벅스는 공간이 넓고 사람도 많고 좀 시끄럽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서로 잘안들리니까 좀 큰소리로 대화하다가요, 갑자기 주변을 둘러보다가 이유도 없이 가슴이 꽉 막히는 것처럼 답답해지는 거예요 ㅠㅠ 숨도 잘 안 쉬어지는 것 같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거 있죠…카페인 중독은 아닌게 커피 대신 자몽코코망고프라프치노를 마셨거든요. 

그렇다구 막 심한건 아니구요, 아주 약간 그런 답답한 느낌? 그땐 당황해서 다른 생각으로 머리좀 식힌면서 멍하니 있었어요. 아마 앞에 앉은 친구는 잘 몰랐겠지만 저 혼자 살짝 식은땀도 흘린것 같아요.

 

이런 가벼운 것도 혹시 공황장애 증상일 수도 있을까요? 사람이 많은 공간에 있을 때 가끔씩 이런 느낌이 들어요. 그냥 피곤한 건가 싶기도 하고, 스트레스 때문일까 싶기도 하고… 근데 가끔씩이라도 발생하니까 좀 걱정되요.

진짜 공황장애는 어떤 행동이 자주 반복되면 질환으로 의심해야 하나요…? 혹시 저 같은 가벼운 경우에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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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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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말씀해주신 경험을 정리해보면, 사람 많은 카페에서 대화 중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듯한 불편감, 심장 두근거림, 땀과 당황스러운 느낌이 나타났다고 하셨어요. 증상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반복될까 걱정이 생기신 것 같아요. 이런 순간적인 신체 반응은 피곤함, 긴장, 스트레스, 혹은 소음이나 환경적 자극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복되거나 강도가 커진다면 공황 발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중요한 건 이러한 증상이 반드시 ‘공황장애’라는 진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진단은 일정 기간 동안 반복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발작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회피 행동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때 가능해요. 따라서 지금처럼 가볍지만 걱정이 된다면 미리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 선택이에요. 그 과정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호흡 훈련이나 이완법 같은 대처 기술을 배우실 수 있어요. 또 생활 속에서 충분한 수면, 과로 줄이기, 자기 돌봄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돼요. 중요한 것은 혼자 두려움에 매이지 않고, 몸과 마음의 신호를 존중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적절히 받는 것이에요. 지금처럼 자신의 변화를 민감하게 살피고 기록하는 태도는 회복에 큰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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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그 순간 두려우셨겠어요. 저도 지하철에서 그러다 쓰러질뻔 기억이 있어서..
    전 그 후로는 만원 지하철 못 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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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순간 순간 놀라셨겠어요. 
    그게 자주 반복이 된다면 신호 일수도 있을꺼 같아요. 
    잘 관찰해 보시고 힘드시다면 병원 도움을 받는것도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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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갑작스러운 가슴 답답함과 불안감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은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과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심장이 빨리 뛰거나 쿵쾅거리는 느낌, 가슴 통증이나 답답함, 숨 가쁨, 질식할 것 같은 느낌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갑자기 발생하여 극심한 공포감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공황 발작을 경험하게 되죠.
    공황장애는 이런 공황 발작이 예기치 않게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또 발작이 올까 봐 계속해서 불안해하는 예기 불안이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심한 정도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걱정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이나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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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그때 갑자기 느낀 답답함과 심장 두근거림 때문에 많이 당황하셨겠어요 💭
    스타벅스처럼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공간에서 가끔 느껴지는 약간의 가슴 답답함, 숨이 막히는 느낌, 심장 두근거림은 가벼운 공황 반응이나 불안 반응일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증상이 한두 번 나타나는 것은 꼭 공황장애로 진단되는 건 아니고, 스트레스, 피로, 환경적 자극 등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공포 때문에 특정 장소를 피하게 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하고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
    진단 기준은 단순히 가슴 답답함만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공황 발작이 반복되고, 예기치 않게 찾아오며 불안 때문에 일상 활동에 제한이 생기는지를 봅니다 📋.
    상담을 받는 것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자신의 몸과 마음 반응을 이해하고 예방 전략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니, 가벼운 경우라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요 🌿.
    당장 증상이 올라올 때는 천천히 코로 4초 들이마시고, 입으로 6~8초 내쉬며 ‘지금 나는 안전하다’라고 마음속으로 반복하면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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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작은 변화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