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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rost.moneple.com/panicdisorder/115603317
우리 언니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데 옆에서 보는 내가 너무 힘들어요.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걸 보면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공황장애가 이렇게 무섭구나 싶으면서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게 속상해요.
병원에 같이 가주고 옆에 있어주려고 노력하지만 그게 도움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공황장애는 그냥 마음이 약해서 오는 게 아니라는 걸 이제야 느끼고 있어요.
언니가 더 편안해질 방법을 찾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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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로니엄마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글 속에서 언니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이 깊이 전해져서 저도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언니가 공황장애로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건 정말 힘들고 두려운 경험일 거예요. 글 속에는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무력감과 동시에 “병원에 같이 가주고 옆에 있어주려고 한다”는 진심 어린 노력이 담겨 있어요. 이는 단순한 불안이 아니라 뇌와 몸의 과민 반응에서 비롯된 증상이며, 마음이 약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이미 하신 점이 큰 이해의 출발점이에요. 언니에게 직접적으로 증상을 멈추게 할 수는 없지만, 옆에서 “괜찮아, 곧 지나갈 거야”라고 차분히 말해주고, 천천히 호흡을 같이 맞춰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또한 증상이 없는 평상시에는 언니가 불안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가볍게 산책하거나 편안한 활동을 함께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무엇보다 지금처럼 병원에 동행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언니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어요. 완벽한 말을 찾기보다 “네 곁에 내가 있어”라는 태도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된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동생분의 마음 씀씀이가 이미 큰 치료의 일부가 되고 있어요.
- 익명2
공황장애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마음을 가다듬고 혼자서 조용히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공황장애로 인해서 많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면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익명3
언니의 공황장애를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정말 안타깝고 힘드실꺼 같아요. 언니가 힘들지 않게 옆에서 얘기도 많이 들어주세요.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힘이 되실거에요.
- 익명4
곁에서 지켜보는 그 맘이 오죽할까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찌니상담교사
사랑하는 언니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을 보며 얼마나 마음 아프실지 느껴집니다. 옆에서 함께하며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정말 큰 힘이 될 거예요. 공황 발작이 왔을 때 언니분께 '괜찮아, 괜찮아'라고 다독여주시는 것도 좋지만, '언니, 나랑 같이 천천히 숨 쉬어 보자'라고 말하며 호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보세요. 언니가 불안해할 때 '언니 옆에 내가 있어'라고 말하며 신체적 접촉(손 잡아주기 등)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언니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언니는 큰 위로를 받을 거예요. 지금처럼 곁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 난방고양이상담교사
말씀만 들어도 언니를 지켜보며 얼마나 속상하고 힘든지 느껴져요 💭 공황 발작 중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모습을 보는 건,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충격이 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지금처럼 옆에서 곁을 지켜주고, 병원에 함께 가는 노력 자체가 이미 큰 힘이 돼요 🌱. 말보다 “여기 있으니 안전하다”는 존재감이 발작 중 안정감을 줍니다 🌬️. 옆에서 도와줄 때 도움이 되는 방법 몇 가지를 공유할게요: 말보다는 안정된 존재: 발작 중에는 많은 말을 하기보다 차분히 곁에 있어주기 🏡 호흡 안내: “코로 깊게 4초 들이쉬고, 입으로 6~8초 내쉬자”처럼 천천히 호흡하도록 도와주기 🌬️ 안전 확인: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는 것을 부드럽게 알려주기 🌱 발작 후 대화: 발작이 지나간 뒤, 느낀 감정을 공감하며 이야기하기 💛 공황장애는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뇌와 신체의 불안 반응이 과민하게 나타나는 질환이에요. 지금처럼 언니를 이해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려는 마음 자체가 회복에 큰 힘이 됩니다 🙌
- 익명6
언니의 공황장애를 옆에서 지켜보는게 정말 힘들거같아요! 쾌유를 빕니다~
- 익명7
불안 속에서도 계속 나아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