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맛집 줄 설 때 가슴 답답함 증상, 공황장애일까요?

요즘 맛집 줄서기나 커피숍에서 주문 기다리다 잠깐 가슴이 답답합니다. 

 

시원한 물을 한 모금 마시고 탁트인 창가 쪽으로 옮기면 금방 괜찮아져요.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을 때도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잠깐 듭니다.

 

일상생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고 외출약속을 피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이러한 가벼운 가슴 답답함 때문에 잠시 자리를 벗어나거나 심호흡하는 제 행동이 공황장애 증상 일 수 있을까요?

보통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 반복되면 공황장애 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면 증상발현 후 10분 내에 가라앉아도 빈도나 증상의 강도가 강해지면 확인이 필요한지, 증상의 강도 측정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공황장애라면 먼저 누구와 어떻게 상담하는 게 좋을지도 알려주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초진이 우선인지, 심리상담센터 검사를 먼저 가도 되는지 알고싶어요.

증상 발현전 예방차원의 생활 속 호흡 연습법이나 발현시 간단한 대처법 조언이 있다면 함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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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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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맛집 줄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느끼는 가슴 답답함 때문에 많이 신경 쓰이셨겠어요. 시원한 물 마시거나 자리를 옮기면 괜찮아지고,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으시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어요. 꼭 공황장애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의 기질적인 특성일 수도 있답니다. 공황장애는 반복적으로 예상치 못한 공황 발작이 찾아오고, 그 발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상생활을 피하게 될 때 의심해볼 수 있어요. 님처럼 짧게 나타나고 금방 회복되며 회피가 없으면 걱정을 조금 덜으셔도 된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우선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가장 좋아요. 전문가와 상담하면 님의 증상에 맞는 맞춤형 조언을 들을 수 있고요.
    평소에는 마음이 답답할 때 **복식 호흡(배를 이용한 깊은 호흡)**을 천천히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돼요. 숨을 들이쉴 때 배가 부풀고, 내쉴 때 배가 들어가는 것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지금 이 느낌은 일시적이고 곧 괜찮아질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다독여주면서 잠시 눈을 감고 편안한 장소를 상상해보는 것도 좋답니다. 님의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제가 늘 응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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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역시 스트레스도 한 원인이 되는군요.. 빠르고 정성스러운 조언 감사합니다. 많이 의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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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사람들이 많은곳에서 그런경험이 저도 있긴한데 그럴때 심호흡을 자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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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사람들 많은곳은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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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힘들고 괴롭다면 우선 그런 장소는 안 가시는걸로
    하는게 어떠실지요
    그래도 금방 괜 찮아지신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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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아무래도 안나가고ㅠ살 수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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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사람이 많은곳에 가면 그런걸까요???
    아니면 기다리기 지루한 것 때문인걸까요??
    그 차이를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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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도 가끔 그런거보니 사람탓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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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맛집 줄서기에서 느끼는 답답함은 기다림이 가져다 주는 답답함 아닐까요?
    빨리 내 차례가 왔으면 하는 느낌때문에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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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듣고 보니 또 그 답답함때문인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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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줄서면서 오는 짜증 같은 그런 것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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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아마 그런것도 하나로 작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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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엘리베이터나 붐비는 곳에서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은 매우 불편하고 불안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리를 피하거나 심호흡을 하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대처입니다.
    공황장애는 반복적으로 예측 불가능하게 나타나는 공황발작이 특징입니다. 질문자님이 겪는 증상은 특정 상황에서 나타나는 가벼운 불안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황장애로 진단하려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이고 급작스럽게 나타나야 합니다.
    심장의 두근거림, 가슴 통증, 땀, 떨림, 숨막힘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됩니다.
    어지러움, 비현실감,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심리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공황발작이 또 올까 봐 지속적으로 불안해하고, 이로 인해 특정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게 됩니다.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고, 특정 장소를 회피하지 않는다면 공황장애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빈도나 강도가 강해지고, 점차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우선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신과 진료는 의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필요시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리상담센터는 병원에서 진단 후 심리적 접근을 병행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하고 답답함이 느껴질 때 시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을 알려드립니다.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며 배를 부풀리고, 입으로 천천히 내쉬면서 배를 수축시킵니다. 이 방법은 불안감을 낮추고 신체 반응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잠깐 자리에서 벗어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등 환경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손에 차가운 물건을 쥐는 등 신체 감각에 집중해 불안한 감정에서 벗어나 보세요.
    일상 속 가벼운 증상이라도 신경이 쓰인다면,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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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상담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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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하신 증상과 경험을 보면, 현재는 가벼운 공황 반응이나 불안 반응에 가까워 보이지만, 반복되거나 강도가 높아지면 공황장애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에요 🌿
    
    1️⃣ 공황장애 의심 기준
    
    갑작스럽게 심장이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숨막힘, 떨림, 어지럼증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외출, 대인관계 등)에 지장을 준다거나 불안 때문에 피하게 됨,
    
    증상이 10~30분 내에 사라져도 빈도와 강도가 점점 높아지거나 발작이 예측 불가하게 발생할 때
    
    → 이런 경우에는 공황장애를 전문적으로 평가해보는 것이 권장돼요.
    
    증상의 강도 측정 방법
    
    0~10점 척도로 증상 불편감을 기록 (0: 전혀 불편 X, 10: 견딜 수 없는 상태)
    
    증상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간단히 메모
    
    2️⃣ 상담 순서
    
    정신건강의학과 초진 추천
    
    정확한 진단, 필요 시 약물치료 가능
    
    공황장애뿐만 아니라 불안, 우울 등 동반 증상 평가 가능
    
    심리상담센터는 이후 병행 가능
    
    인지행동치료(CBT)나 호흡·이완 훈련 등 비약물적 치료 중심
    
    3️⃣ 생활 속 예방·대처법
    예방차원 호흡 연습
    
    복식호흡: 코로 4초 흡기 → 배를 부풀리며 4초 유지 → 입으로 6~8초 내 천천히 내쉬기
    
    규칙적 운동: 짧은 산책, 요가, 스트레칭
    
    환경 조절: 사람 많거나 시끄러운 장소에서 잠깐 시야를 넓히고, 가능한 한 통로 쪽에 서기
    
    발현 시 간단 대처
    
    자리 잠깐 벗어나기, 신선한 공기 마시기
    
    심호흡 5~10회 → 가슴 답답함 완화
    
    **증상을 관찰하며 “이건 공황반응이지, 위험하지 않아”**라고 자기 확신
    
    물 한 모금, 몸을 가볍게 움직이기
    
    💡 요약
    
    현재는 생활에 큰 지장은 없지만, 증상이 자주 발생하거나 강해질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초진이 우선
    
    일상 속 예방과 대처 연습을 병행하면 공황반응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어요
    채택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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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정성스러운 상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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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조금 힘들더라도 분명히 나아질 날이 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