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꽉찬 만원버스를 탔는데 식은 땀이나고 울렁거림 공황장애의 증상일까요?

건강검진을 하기 위해서 빈속에 버스를 탄적이 있어요. 

여의도로 가는 출근버스라 완전 꽉찬 만원 버스였어요. 

뒷문 가까운 곳에 봉을 붙잡고 서있는데, 여의도에 도착 20분 정도 였을까요?

갑자기 엄청난 식은땀과 울렁거림 가슴이 답답함이 느껴졌어요. 

정말 붙잡고 있는 봉을 사력을 다해 꽉 쥐고 버틴거 같아요. 

이런 증상들도 공황장애의 하나 일까요??

그때만 생각하면 너무 힘들었어서....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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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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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공황장애보다는 일시적인 멀미같아요 같은상황이 반복이된다면 병원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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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사람많은 백화점에서 숨막혔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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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공황장애인지 단정짓긴 어렵네요
    반복된다면 상담이라도 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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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빈속에 꽉 찬 출근 버스 안에서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울렁거림에 가슴 답답함까지 느끼셨다니, 정말 힘드셨겠어요. 붙잡고 있는 봉을 사력을 다해 꽉 쥐고 버티셨다는 말씀에서 그때의 괴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그렇게 힘들었던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 계속 괴롭게 하는군요.
    님께서 경험하신 이런 강한 신체 증상들(식은땀, 울렁거림, 가슴 답답함)은 공황 발작의 대표적인 증상과 매우 유사하답니다. 좁고 답답한 공간(만원 버스), 긴 시간 이동, 그리고 빈속이었다는 신체적 부담(건강검진 스트레스까지)이 겹쳐서 몸이 강하게 불안 반응을 보인 것 같아요. 이때 뇌가 '위험하다!'고 잘못 인지하여 나타나는 일종의 오작동이라고 볼 수 있지요.
    한 번의 경험만으로 '공황장애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님이 그때의 경험으로 인해 앞으로 버스 타는 것을 피하고 싶거나, 비슷한 상황이 또 벌어질까 봐 미리 불안해한다면, 마음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답니다. 중요한 건 그때의 그 불편하고 괴로웠던 기억이 님께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느냐 하는 것이에요.
    만약 앞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그때의 기억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혼자서 끙끙 앓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 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님께 맞는 치료 방법, 그리고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효과적인 대처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불안감이 올 때 천천히 심호흡을 하거나, 주변의 한 가지 사물에만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때의 그 힘든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님이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제가 늘 응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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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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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상황만 보면 공황발작의 전형적인 증상과 많이 일치해요 💙
    
    갑작스러운 심장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울렁거림, 식은땀
    
    혼잡한 환경에서 느끼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
    
    “버티며 사력을 다해 참았다”는 경험
    
    이 모든 요소는 공황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사람 많은 곳에서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기억만 떠올려도 괴로운 경우라면 공황발작 가능성이 높아요 🌿
    
    💡 중요한 건:
    
    자책하지 말 것 →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뿐, 나약함이나 잘못이 아니에요.
    
    전문가 상담이 필요 →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 및 치료(약물, 인지행동치료 등)를 받을 수 있어요.
    
    긴급 대처법 연습 → 심호흡, 몸 풀기, 잠깐 자리 벗어나기 등으로 발작 중 불안을 줄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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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잠시 쉬어가도 괜찮으니 편히 마음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