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지하철 출퇴근길에 갑작스러운 숨막힘과 심장 두근거림으로 응급실까지 다녀오셨다니 많이 힘드셨겠어요. 현재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셨지만, 가족이나 직장에 솔직히 알리지 못하고 혼자 버티면서 불안과 민망함까지 겹치고 계신 상황이에요. 공황장애는 단순한 긴장이나 마음가짐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혼자 감당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증상을 숨기고 버티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상황을 솔직하게 알리고, 필요하다면 직장 내 인사나 상담 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전문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공황 발작의 강도와 빈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돼요. 일상에서 증상이 올 때 간단한 호흡법이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루틴을 만들어 두면, 스스로 관리하는 힘도 생겨요. 혼자가 아니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당신의 경험과 어려움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스스로를 지켜줄 권리가 있는 소중한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