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만 타면 가슴이 뛰고 숨이 막혀요

이상하게 버스만 타면 불안해져요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럽고, 내리기도 애매한 상황이면 더 심해져요
처음엔 단순히 더운 날씨나 컨디션 탓인 줄 알았는데, 반복되니까 무섭더라고요
공황장애라는 걸 검색해보게 됐고, 증상이 비슷해서 걱정입니다
대중교통도 이제는 겁나고, 사람 많은 데서 오래 못 있겠어요


이럴 땐 정신과 먼저 가야 하나요? 호흡법이나 대처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0
0
댓글 7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에구.. 호흡법 검색하면 많이 나오더라구요
    3초 동안 천천히 들이마쉬고 5초 동안 내쉬라고 하더라구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우선 명상으로 편안한 마음과 호흡으로 안정을 행보고도 아니면 치료를 빠른 시일내에 받아보는 것이 좋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버스 타실 때 겪는 불안감과 증상들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어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우며, 내리기도 애매한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 증상들은 말씀하신 대로 공황장애와 유사한데요. 이런 경험이 반복되어 대중교통 이용이나 사람 많은 곳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 공황장애를 진단하고 대처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지금 겪는 증상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줄 수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불안감이 느껴질 때 천천히 복식 호흡을 시도해보세요. 한 손은 가슴에, 다른 한 손은 배에 얹고 숨을 들이쉴 때 배가 부풀어 오르고 내쉴 때 배가 꺼지는 것을 느껴보세요. 코로 4초간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1초간 숨을 참은 뒤 입으로 6초간 천천히 내쉬는 것을 반복하면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몸의 이완을 돕습니다.
    "괜찮아, 지나갈 거야", "나는 안전해", "이 감정은 잠시 후에 사라질 거야" 와 같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보세요. 불안한 감정이 들 때 자신을 다독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버스에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곳이나, 출입구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것도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불안감을 극복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버스를 탈 때마다 불안하고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먼저,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시적인 대처법으로는 깊고 천천히 호흡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코로 천천히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4초간 멈췄다가, 입으로 천천히 4초간 내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호흡법은 불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어요.
    
    더불어, 버스 타기 전에 긴장을 푸는 방법이나, 작은 목표를 세워 조금씩 적응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장드려요. 필요하시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주변의 도움도 받아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버스만 타면 가슴이 뛰고 숨이 막히는 증상, 정말 불편하고 두려우셨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 넘기셨지만, 반복되다 보면 누구라도 불안해지고 “혹시 나한테 뭔가 이상이 생긴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해요. 
    지금 당신이 겪는 이런 어려움은 공황발작 또는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증상은 대중교통을 타거나, 사람 많은 곳, 혹은 도망치기 어려운 환경에 있을 때 더 심해지곤 해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지고, 머리가 어지럽거나 “여기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상생활을 방해받기도 해요. 
    때로는 이 증상이 또 올까 봐 미리 걱정하는 “예기불안”이 생겨 외출 자체를 피하게 되기도 해요.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증상은 분명히 관리되고 좋아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해요.
    가장 먼저 권해드리고 싶은 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에요. 혹시 공황장애가 아니라 단순한 불안반응일 수도 있고, 신체적인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병원에서 진단받는 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당신의 불안을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에요.
    진료 전에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호흡법과 대처법을 소개해드릴게요:
    
    1. 복식호흡 연습하기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4초), 배가 불룩하게 나올 정도로 숨을 넣어요. 
    그다음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며(6~8초), 배가 납작해지게 해주세요. 
    이런 호흡을 반복하면 자율신경이 안정돼요.
    
    2. 생각의 전환 시도하기
    “내가 또 공황이 올까 봐 무서워”라는 생각이 들 때, “이건 내가 겪었던 증상일 뿐이고, 지나갈 거야”라고 자신을 다독이는 연습도 도움이 돼요.
    
    3. ‘무서운 상황’에서 벗어나는 연습보다는 천천히 익숙해지기
    버스를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아주 짧은 구간부터 천천히 다시 타보는 ‘노출훈련’도 전문가와 함께라면 큰 도움이 돼요.
    
    지금은 매우 힘들고 혼란스러우시겠지만, 당신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은 결코 이상하거나 약한 게 아니에요. 
    오히려 그 안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를 낸 지금의 당신은 정말 대단해요. 
    치료와 적절한 연습으로 분명히 더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부디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천천히 자신에게 친절한 시간을 허락해 주세요. 
    당신의 하루가 다시 평온해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함께 해보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3
    힘들면 기대어도 되고, 울어도 괜찮아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4
    호흡법 대처법도 나쁘진 않겠지만 진료가 우선이 아닐까요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겠지만 그런 고통을
    계속 겪는것도 어렵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