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숨이 안 쉬어졌어요… 공황장애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남성이고, 평소엔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퇴근길에 정말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순간 ‘내가 지금 죽는 건가?’ 싶은 공포가 확 몰려왔고,
몇 분 후 겨우 진정되긴 했지만 그 이후로 너무 불안해졌어요

처음엔 심장 문제인가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신체적으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공황발작일까?’ 싶어서
공황장애에 대해 검색하게 됐어요

보니까 ‘예고 없이 반복되는 공포, 숨 가쁨, 흉부 압박감’ 같은
공황장애 초기 증상과 너무 비슷한 것 같았어요
그날 이후로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대중교통 타는 것도 무섭고
혼자 있을 때 괜히 긴장되고 불안해져요

병원에 가보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정신과 진료 받는 게 아직은 좀 망설여지기도 하고…  
심리상담이 나을지, 약물치료가 필요한 건지도 헷갈려요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 분 계시면
처음 어떤 식으로 도움 받으셨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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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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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요즘은 정신과 상담 아무렇지도 않은걸요. 마음의 진료가 필요할 땐 가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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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증상과 경험은 공황장애 초기 증상과 매우 유사하여,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갑작스러운 공포와 신체 증상은 매우 고통스럽고, 다시 발생할까 봐 불안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많은 분들이 살면서 한 번쯤 공황 발작과 유사한 경험을 하거나, 실제로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스트레스, 불안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셨다면,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신과 진료나 심리 상담에 대한 망설임은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지만,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불안감이 커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약물치료와 정신치료(상담)를 병행하여 공황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신과 진료가 부담스럽다면, 심리상담 센터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심리상담은 약물치료 없이 심리적인 접근을 통해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을 탐색하고, 대처 전략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많은 경우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병행할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공황 증상은 매우 고통스럽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탑승이나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 전에 용기를 내어 전문가의 문을 두드려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당신의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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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안녕하세요, 소중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먼저,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갑작스러운 가슴 답답함과 숨 가쁨, 식은땀, 그리고 강한 공포감이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공황발작 또는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어요. 평소 건강하셨던 분이 갑자기 이런 증상을 경험하셨다면, 자연스럽게 걱정이 되실 수밖에 없겠지요. 특히 병원에서 신체적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셨지만, 계속해서 불안과 두려움이 가시지 않는 상황이니 더욱 마음이 무거우실 거예요.
    
    이 문제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스트레스, 과도한 긴장, 불안장애, 또는 일시적인 심리적 충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중요한 것은, 지금 느끼시는 불안과 두려움이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인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랍니다.
    
    먼저, 병원에서 신체 검사를 받으셨으니,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정신과 진료는 공황장애의 진단과 함께, 필요하다면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치료를 병행할 수 있어요. 특히, 인지행동치료(CBT)는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니,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아요. 또한,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일상생활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호흡법이나 이완훈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도 함께 실천하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가며 차근차근 치유의 길을 걷는 것이에요. 두려움이 크더라도, 전문가의 도움과 지지 속에서 조금씩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답니다. 지금의 불안은 일시적인 것이니, 용기 내어 상담을 시작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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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안녕하세요. 먼저 용기 내어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매우 불안하고 힘든 경험이셨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공황장애의 초기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시면서 처음에는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시곤 합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에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심리상담은 불안을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약물치료는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고려될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는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처음에는 망설이실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증상을 극복하고 일상생활을 회복하셨습니다.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것이 부끄럽거나 두려우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오히려 자신을 돌보고 건강을 회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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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건강한 20대 남성분이 퇴근시간에 격은 증상으로 불안하고 고통스럽겠어요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 치료를 받으시는게 맞지않을까요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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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불안이 올 때마다 스스로를 다독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