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남성이고, 평소엔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퇴근길에 정말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식은땀이 나더라고요
순간 ‘내가 지금 죽는 건가?’ 싶은 공포가 확 몰려왔고,
몇 분 후 겨우 진정되긴 했지만 그 이후로 너무 불안해졌어요
처음엔 심장 문제인가 싶어서 병원에 갔는데
신체적으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공황발작일까?’ 싶어서
공황장애에 대해 검색하게 됐어요
보니까 ‘예고 없이 반복되는 공포, 숨 가쁨, 흉부 압박감’ 같은
공황장애 초기 증상과 너무 비슷한 것 같았어요
그날 이후로 또 그런 일이 생길까봐 대중교통 타는 것도 무섭고
혼자 있을 때 괜히 긴장되고 불안해져요
병원에 가보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정신과 진료 받는 게 아직은 좀 망설여지기도 하고…
심리상담이 나을지, 약물치료가 필요한 건지도 헷갈려요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 분 계시면
처음 어떤 식으로 도움 받으셨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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