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장애_손발톱 물어뜯기

아이가 어릴때부터 불안하거나 하면 손발톱을 뜯는 버릇이 있었어요.

타일러도 보고 혼내도 보고 상담도 받아봤는데 나아지는거 같다가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낯설거나 불안하면 손톱을 뜯는데 학교랑 학원 다니면서 적응기간 심할때는 손발톱을 넘어서 손발톱에 있는 살들도 뜯어서 상처가 났어요ㅜㅜ

계속 뜯어되니 약을 발라도 잘 아물지도 않고 너무 속상해요ㅜㅜ

혼내도 안되고 계속 얘기하니 잔소리만 되고 어떻게 고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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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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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손발톱을 뜯는 충동을 아이가 가지고 있네요
    아이에게 조금 더 냉철하고 아이가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먼저 손발톱을 뜯으면 외형적으로 보기 좋지 않아진다.
    어렸을 때의 손발톱모양이 어른까지 가기때문에 예쁜 모습을 위해서라도 자제를 해야한다고 알려주시고! 분노와 나의 감정을 손발톱을 뜯는 방식보다, 이야기로 표출하고 음악과 예체능 쪽으로 표출하는 것이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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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a1298
    상담교사
    아이가 불안할 때 손톱을 뜯는 버릇이 있어 고민이시군요. 저도 둘째아이가 손톱 물어 뜯는 버릇이 있어 아이를 달래보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고 감정에 호소해보기도 하고 이성적으로 조목조목 얘기해주기도 했는데 효과 없었어요. 제 앞에서 손톱 물어뜯고 있으면 가만히 손을 잡아주고 애정결핍증인가 싶어 더 많이 사랑 표현해주고  "니가 손톱 물어뜯으니까 엄마가 걱정되고 마음이 아파." 라고 아이메시지로 말합니다. 성인이 되어 자란 손톱을 보여주며 자랑하길래 엄청 과하게 리액션해줬는데 최근에 보니까 요즘도 가끔 손톱 물어뜯는 것 같더라구요. 혼내서 고쳐지지 않고 님의 말씀처럼 잔소리로 들려질 겁니다. 님도 제가 그랬듯 아이의 손톱 뜯는 버릇때문에 걱정되고 속상하시겠지만 아이의 불안함을 해결해 줄 수 없기에 아이가 이겨낼 힘을 길러내기까지 더 사랑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최선이지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