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집하는것에 중독이 있습니다.
처음시작은 한...4-5년전쯤? 회사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있었을때
친구가 힘들어보인다고 힐링하라고 미니어처를 선물해줬습니다.
처음에는 선물받고서도 속으로 '힐링하라는거 맞겠지...더 스트레스 받는듯 ㅠㅠ'했는데
주말 낮에 조용히 집중하면서 미니어처 하우스를 만들다보니 마음속이 비워지고
아무생각도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딱 완성했을때 그 뿌듯함은!! 정말 행복했고 힐링이었어요
그러다가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집에 있는일이 많아졌었어요
그때가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미니어처 하우스를 검색하니 엄청 많은 모델이 나오더라고요
심장이 막 두근두근 대었고
그...키트 특유의 새냄새가 나는것만 같아서 너무 행복했어요
자기전에 유튜브에서 미니어처 만드는 영상을 보는게 하루 루틴이 되었고
너무 가지고 싶은건 구매를 했어요
그러다보니 특유의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생겼는데
그 브랜드가 정말 디테일장인 아니 디테일변태수준이거든요
그 브랜드 신모델은 나오는족족 다 구매했고
미쳐 못구한 옛날모델은 당근을 해서라도 구매했어요
하지만 저는 눈시력 나빠질걸 걱정해서 하루에 정해진 시간 이상은 안만들고
제가 정한 기준인 딱 드라마 한편! 많으면 2편정도 보면서 만들어요
또, 본드자국 있는것을 싫어해서 속도는 느리더라도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만드는걸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만드는 속도보다 구매하는 속도가 더 빨라지더군요 ㅎㅎ..
그리고 미니어처 키트 좋아하시는분은 아실거예요
모든 모델 다 가지고 싶은거 ㅠㅠ 저한테 있던 수집욕구와
일을 갑자기 그만두게 되면서 오는 스트레스가 겹쳐서
그때부터 미니어처를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그 수가 50개는 된것같아요 ㅎㅎ...
마치 아기 다루듯이 제습제랑 한번씩 먼지도 털어주고
아직 만들지 못한것도 언젠가 만들거야라는 마음으로 미완성 미니어처를 보관하고 있어요
아! 물론 만든모델도 20개가 넘습니다.
물론...수집속도가 빨라서 못만든게 산더미지만😂
암튼 저에게 중독은 수집중독입니다.
음.. 그런데 저는 딱히 고민은 아니에요
왜냐면 여유가되니깐 구매하는거고
그 행위로 인해서 저는 정말 엄청난 행복감을 맞이합니다.
가~~끔 당근에 미니어처 올라오면 냉큼
"저! 구매합니다!" 하지만요🤣🤣
뭐가 됐든 제가 행복하면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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