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독이라는 증상을 무서운 증상이라고 생각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증상에 중독이 있다하면 적극적으로 말리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었지만..
이번 주제를 통해 제가 다시 저를 되돌아보니.. 저 역시 정말 중독에 빠진 적이 많더라구요..
그중에 저에게 가장 심각하게 다가온 중독 2가지가 떠올랐어요..
안타깝게도 이 증상이 .. 건강과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중독이더라구요..
참.. 고쳐야지 고쳐야지 생각은 하지만..
사람이라는게 참 마음대로 잘 안바뀌더라구요 ㅠㅠ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중독을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탄수화물 중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어릴적 먹는 것을 아주 좋아했고 소아비만을 갖게 되었습니다.
소아비만.. 정말 .. 무서운 병입니다.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다르게 요요가 정말 심합니다.
소아비만은 지방 세포수가 많이 느는거라.. 지방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성인비만과는 차이가 있어요.
즉 어른이 되었을 때 살을 빼는 것은 요요가 없지만
어렸을 때 한번찐 살은 요요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지방 세포의 수는 한번 늘어나면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살을 뺀다는 것은 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거지 세포의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튼 그래서 어렸을 때 되게 기름진 것, 그리고 특히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어요.
그런 음식을 많이 먹게 되니 그런 쪽으로 저의 입맛이 점점 맞춰지더라구요.
그런데 고혈압 위험도 생기고 또 피부도 망가지고 어느순간 너무 건강이 나빠지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미친듯이 했고 성공했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계속해서 요요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방세포의 원흉,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인 탄수화물을 못끊기 때문이예요 ㅠㅠ..
무조건 끊어야하는 것은 맞지만 쉽지 않아요..
중독의 무서운 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안하면 나의 심리가 흔들린다는 거예요.
저는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이런 증상이 나오더라구요
- 성격이 더러워져서 다른사람에게 민감해진다.
- 하는 일에 집중이 잘 안된다
- 자꾸 무언갈 먹고싶어져서 오히려 다른 음식을 많이 먹게된다
-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진다
-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된다 (스트레스 해소)
- 잡생각이 많아진다.
이런 증상이 보통 보니 금단현상의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쉽게.. 그냥 말씀하세요
아니 그냥 밥안먹으면 되지 ;;
아니 그냥 그거 못먹어서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 ;;
이렇게요..
근데 당사자는 정말 걸어온 인생이 있고 한번 생긴 식습관 바꾸기 정말 쉽지 않잖아요 ㅠㅠ
이걸 바꾸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지금도 바꾸고자 노력은 하고 있어요.
밥이 나와도 절반만 먹고 탄수화물이 들어간 밀가루 등의 음식을 자제해야지 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주위 사람들과 만나는 데이트를 하면 후.. 정말 마음대로 조절이 안되네요.
또 기분파라서 먹자고하면 에이~ 뭐 어때? 하면서 또 먹게되는 낮은 통제력도 문제인 것 같아요 ㅠㅠ
탄수화물 정말 줄이려고 샐러드도 사서 먹어보는데..
이게 정말 보통일이아니네요 ㅠㅠ
그렇게 먹으면 행복하지 않아요 ㅠㅠ
탄수화물을 줄이려다가 행복해지지 않는 저를 보는게 너무 싫어요 ㅠㅠ
하지만 고치고 싶어요..
정말 딜레마의 길에서 저는 항상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두번째 중독은 생각중독입니다.
생각중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되게 정신적으로 많은 상상을 하고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무언갈 행동을 하기전에 많은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이 좋든..
그리고 좋지 않든.. 생각을 되게 많이하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생각과 걱정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뭔가 인생을 항상 성공하고 싶고자 하는 마음때문일까요..?
뭔가 항상 잘해내고자하는 마음때문일까요..?
저는 저에게 스스로 생각을 많이 강요합니다.
너 이 행동 정말 확실해?
이 행동이 정말 너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해?
너 정말 최선을 다해서 내린 결정이 맞아?
이렇게 스스로를 너무 옭아매는 것 같아요
생각하면 좋은거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 이것이 너무 과도하면 다른 생활이 안될정도로 걱정이 들때가 생겨요..
다른 사람들이 빨리빨리하고 할 일인데..
너무 생각을 하고 그 생각때문에 빠른 결정이 가능하지 않을때..
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뒤쳐집니다.
비록 그결과가 좋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려서..
처음에는 오해를 많이받아요 일 똑바로 안하냐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억울하기도 하는데 또 기분이 좋지는 않고.. 또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요.
인간 관계도 같아요
너무 많은 시나리오를 생각하니..
때로는 너무 계산적인 사람이 되기도 하고 제 스스로가..
너무 기계적처럼 행동할 때도 있고..
너무 근심이 많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약간 생각이 많다.. 라고 하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커서 그러는 것 같은데..
누구는 저에게 생각많이해서 좋겠다 라고 부러워 하는데 저는 생각을 너무 많이하고, 이 생각들이 없으면 행동을 바로 못하는 경지까지, 그리고 그 행동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너무 느려서 오해를 받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너무 힘드네요 ㅠㅠ
그렇다고 그냥 바로 행동을 하자!
라고 행동을 하면 손톱을 물어뜯는 불안증세가 다시 도지기도하고..
말을 더듬어요.. 막 긴장해서 그런가봐요
제 스스로에 대한 행동을 확실하지 못하니까요 ㅠㅠ
이런 악순환이 생기니 생각을 아예 안하고도 살수도 없을 것 같아서.. 이것도 저에게 악순환의 굴레를 가져다주고 있네요..
그래도 생각을 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어느정도의 생각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근데도... 생각을 비우는 것 조차도 너무 내가 한심해보이지 않을까..
나쁜 결과를 막을 수 있었는데 생각없이 행동해서 막지 못하진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약간 매일매일 걱정이되네요 ㅠㅠ
마음은 문제인 것을 아는데 ㅠㅠ 몸이 안따라주는 것 휴....
정말 중독의 증상같습니다 ㅠㅠ
저는 이렇게 건강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중독 현상을 갖고 있습니다..
해결하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정말 쉽다고만으로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ㅠㅠ
힘든 순간이 분명 많고 지금도 그래요 ㅠㅠ
그래도 이 순간도 오늘부터라도 다시 노력해봐야겠지요 ㅠㅠ?
이 중독 제가 아니면 누가 해결해주지 않는거니까요 ㅠㅠ
저는 제 자신을 그래도 사랑합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의 상태를 잘 알기 때문에 제가 무너지게 두지않을거예요
제가 다시 씩씩하고 그리고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해나갈것입니다.
여러분들, 그리고 저 모두 우리 나의 중독 현상을 객관적으로 다시 돌아보고 우리 그것을 약화시키거나 해결하도록 우리 파이팅해보자구요!!
작성자 잠만보는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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