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인터넷, 앱테크 등등을 하면서 계속 신경을 그쪽에 쏟느라 일상이 방해받고 있어요.. 인지는 하고 있어서 주의하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이게 아주 심각한 병이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다보니 어느정도는 놓아두고 허용하고 있죠..
재미도 있고 그게 날 즐겁헤 해주니까 취미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해야 할 일을 앞두고서도 미뤄두고 도망치는 도구로 사용될 때는 상황이 많이 안 좋아집니다.. 지금쯤은 이제 그만 내려놓고 할 일을 해야하는데.. 마지노선까지 미루며 볼게 없는데도 계속 핸드폰을 끄지 못하고 이거 보다 끄고 저거 보다 끄고 또 다른걸 켜고..
그러다 이젠 자야될 시간 (새벽 3시가 지나, 심할땐 5시가 거의 임박해서) 그냥 잠들어버리죠.
그리고 몇시간 후 일어나서 외출한다음 최소한의 노력으로 해야할 일을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듯 무마시켜버립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까지는 가지 않아요. 그 정도로 대책없진 않아서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걸 많이 싫어해서 그 정도 선은 가지 않게 일처리를 하지만
스스로에겐 전혀 발전도 없고 수면부족과 무기력증을 가져다주는 문제가 있어요. 자기개발은 당연히 안되구요.
쓸데없는데 소모되는 미디어중독을 단칼에 끊어버리고 집중할 것에 집중하며 마음쏟고 노력하면 정말 좋은 결과들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건 알아요. 하지만 항상 알아도 마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라고 외치는 마음처럼 좋은 것보다 당장에 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낭비에 손을 들어주네요..
잠깐이라면 괜찮겠고
학생이 방학 한번 이렇게 보내는 건 그럴수있겠지만..
이게 한달이 되고 1년이 되고
금방 시간이 지나가네요.
적지도 않은 나이. 정신차려야 할텐데..
어려운 일이 아닌데도.. 쉽지 않습니다.. 못하겠다가 아니라 안하는거잖아 라고 누가 질책해도 할 말이 없지만.. 이렇게 주저앉아 있네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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