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중독

어릴 때부터 옛날 이야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듣기도 좋아하고 하는 것도 좋아해서 동화책도 많이 보고  반 아이들 앞에서 이야기 들려주기를 자주 했던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서는 드라마를 좋아하게 되었다. 본방사수를 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아예 드라마가 녹화된 비디오 테입이나 CD, USB 등에 담겨있는 드라마 완결편을 한꺼번에 감상을 하였고 요즘에는 각종 OTT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드라마를 많이 본다. 문제는 드라마 한편을 완주하는데는 16부작 기준으로 최소한 16시간이 소요되는데 드라마에 집중을 하게 되면 시간가는지도 모르고 빠지게 되어 가족들에게 불평을 듣기도 하고 나 스스로도 눈이 피로해 질 때까지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현타가 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드라마 중독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