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해 맥시멀 리스트라고 하죠. 저는 그 정도가 심한 거 같아요. 외출 시 비상 상황에 대한 걸 대비를 해서 그 짐을 다 챙겨야 해요.
일기예보에 비가 없어도 괜히 지나가다 비가 오면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우산을 챙겨요
갑자기 급한 업무가 생길까봐 노트북도 챙기구요. 노트북을 챙기니 충전기도 챙겨 해야 되고요.
핸드폰 충전기도 챙기고 보조 배터리도 챙기고요. 양말도 손톱깎이도 모두 다...
그러다 보니 짐이 정말 가득이라서 무겁죠.
사실 꼭 다 안 챙겨도 되는 것들이잖아요. 갑자기 비 오면 우산 사면 되고 요즘에 편의점에서 일회용 충전기 대여용도 잘 돼 있고요.
그런데 뭐가 그리 불안하고 강박적인지 ...그런 거 다 챙겨야 마음이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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