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서나 보고서 혹은 내가 보관하는 자체 문서를 작성할 때 나에게 익숙한 폼이나 형태를 고집해요.
뿐만 아니라 오탈자는 물론 띄어쓰기, 여백, 줄맞추기 같은 보여지는 것에 무척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오죽하면 견적서의 내용을 준비하는 시간보다 줄맞추고, 여백 조정하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있어요.
자리를 잠시 비우는 경우는 참고하던 서류나 서적은 꼭 서랍에 넣거나 덮어두어야 해죠.
안그러면 뭔가 찝찝해요.
당연히 퇴근할 때는 책상을 아주 깨끗이 놓여진 것 하나 없이 정리합니다.
남들은 정리정돈 잘한다 하는데 저는 책상 위에 서류를 펼쳐 놓거나 정리를 안하고 퇴근을 하면
남들에게 나의 보여주지 말아야 할 치부를 보여주는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강박증이 맞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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