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강박증

저는 설거지 통에 컵하나라도 담겨 있는 꼴을 못봐요. 설거지를 두고 좀 있다가 할게는 저한테는 있을수가 없는 말이에요.

컵 하나라도 바로바로 씻어야 하고, 아무리 늦은 밤이라도 설거지는 무조건 하고 자요.

어차피 제가 할 일인데  미루면 뭐하겠어요?

친적집이나 남의 집에 가서도 설거지는 제가 해야 마음이 편해요. 놀러간 집에 설거지가 안된 집들이 간혹 있는데 그럼 편한집은 폭풍 잔소리부터 시작해서 제가 해 주고 말아야 직성이 풀려요.

저희 신랑은 고생을 사서 한대요.  그래도 쌓아두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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