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일까 강박일까

내가 관심있는 것들을 

내손으로 해야만 직성이 풀려요

남을 못 믿는게 아니라 그래야 내가 마음이 안심이 되요

궁금한게 있어도 다 알고 이해해야하고

그러려니 넘어갈수 있는것들도

내 마음이 안 들면 따지고 들어요

완벽주의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제 기준은 너무 좁고 작아요

그래서 까칠하다 예민하다는 비난을 듣기도 해요

그게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걸 알면서도

놓는게 쉽지 않아요

강박증일지 마음이 공허해서인지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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