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뭐든지 잘 맞춰져 있어야 하는 강박증이 있어요
이건 시간과 물건, 순서 모든 것들에 해당되는데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인것 같기도 하고 암튼 피곤한 강박증입니다
가령 책 정리할때는 당연히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1권부터 정렬이 되어 있어야 하구요
가나다라 순서로 정렬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안하고 좌불안석이 돼요
그리고 일기나 다이어리, 혹은 가계부를 쓰는데 1일부터 쓰다가 중간에 바빠서 하루 못 쓰는 날이 있다고 하면 뒤 순서가 다 밀립니다
그 날 빼고 그 다음날것부터 채워나가면 되는데 빈 일정이 채워넣지 않으면 다음 순서를 진행하지를 못해요
그래서 요즘엔 일기나 가계부 다 워드로 작성하고 있어요
수시로 수정이 가능하고 나중에 중간에 채워넣을수도 있고 해서요
옷도 물론 색깔맞춤, 사이즈맞춤으로 정렬이 되어 있어야 안정감을 얻구요
그릇이나 책장의 소품들도 칼각으로 딱딱 맞춰져야 마음이 평온해요
다 쓰고 보니 진짜 피곤한 강박증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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