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에 대한 강박증

저는 결혼 전 혼자살 때는 머리카락 하나도 가만두지 않는 깔끔떠는 결벽증에 가까운 타입이었습니다.

결혼후에도 신혼때는 그 결벽증으로인해 남편과 마니 다투게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마니 내려 놓은 편인데요. 또 나이들수록 몸이 힘드니 아이 키우면서는 지치더라고요.

그런데도 아직 제가 내려 놓지 못 하는 게 있는데 정리정돈이랍니다. 저는 화장품 음료수등 그런것도 키순서대로 또 정면으로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너무 시러요. 아이랑 남편은 막 놔두거든요. 그것때문에 아직도 스트레스 받지만 그냥  제가 정리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가 너무 잔소리가 심하다고 하내요. 정리 안하고 그냥 쓰면 어때서? 라고 하는데 저는 미치겠거든요. 

제가 너무 심한 걸까요? 그래도 마니 내려 놓은 편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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