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 부터 문단속, 가스, 전등, 수도꼭지 잠그기 등 확인 잘 해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성인이 된 지금은 상시 확인해요. 화장실 불을 끄고 나왔는데 방으로 들어오다가 내가 껐나? 싶어서 다시 가서 확인하고, 늘 습관적으로 하차 태그를 찍는데 내리고 나서 찍었던가 한참 그 자리에서 이전 행동을 확인하죠. 에너지 낭비 안 하는 좋은 습관이지만 외출 시 뿐만 아니라 방에 들어오고 나갈 때, 밥 먹다가, 물 마시다가, 영화 잘 보고 있다가, 문자 하다가, 스마트폰 알림 확인하다가 생각나서 이 행동을 수차례 반복해서 피곤해요.
고치고 싶은데 생각이 자꾸 나서 안 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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