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집이든 직장이든 제 공간의 물건들은 제가 원하는 곳에 있어야만 하는 강박증이 생겼어요. 직장에서는 제 책상을 누가 터치하지 않으니 괜찮아요. 그런데 집에서는 가족이 있다 보니 물건들이 제가 배치한 자리에 그대로 있지 않을 때가 많아요. 음식이든 생활용품이든 저는 이유가 있어세 일정 자리에 배치해 놓아요. 그런데 위치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너무 신경이 쓰여요. 그래서 이런 것 때문에 집에서는 완전히 마음이 편할 때가 거의 없어요. 강박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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