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에 대한 강박증

회사생활하면서 여러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지내다보니 자연적으로 청결에 신경쓰게 되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은 있었는데 크게 예민하거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자연스러운 범주였던 것 같아요. 근데 코로나를 겪으면서좀 많이 예민해졌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는 것도 깨름직하고 출근길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황도 너무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이동을 할 때도 공동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도 다른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렵잖아요.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것들이 이제는 예민해지고 자꾸 손소독을 하거나 손을 씻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코로나로 인한 제한이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고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 혼자 답답해도 마스크 쓰고 손소독 티슈 챙겨가지고 다니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네요.근데 이것도 몇년째 하고 있다보니 가끔 지치고 예민한 제가 피곤하게 느껴져요. 혹시 코로나 겪으시면서 저같이 세균, 청결에 예민해지신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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