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나 알바다닐때 주변에서 남자만나라는 말 때문에 스트레스에요

 나이가 차면 꼭 연애랑 결혼이 의무라고 생각해요.요즘 제 앞가림도 하기 정말 힘들고 연애도 결혼도 돈 많이 들고 그러는데 그리고 나이 많은 언니들이(말이 언니지 이모뻘임) 넌 왜 남자친구가 없냐고 따집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여태 혼자다 이렇게 말했는데 그 언니가 니가 따질거 다 따지겠지,남자 돈 보겠지 이러는거에요 그냥 없으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것이지 주변에 걱정을 방조하는 훈수 정말 신경쓰여요.

 저는 저 혼자도 좋거든요. 솔직히 제가 30대(92년생)라 주변에 남자친구 만나야 하는데 이러는데 제가 그런말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하지 말랬어요.ㅡㅡ오지랖도 정도가 있지 제가 아무 남자나 만날 수도 없는거고 또 남자친구 없으면 그거대로 이해 못합니다. 요즘 세상물정이 어떻게 돌아가는데요. 그러면 못만나는 거냐구요? 네 못만나는 것도 있죠 안 만나는 것도 있지만요 본인이 결혼하고 남편 있다고 해서 꼭 남들도 그래야 한다는 꼰대 발언은 정말 싫어요 제일은 제가 알아서 해요. 나쁜남자한테 데일까봐 무서워서 못하는 것도 있는데 하자가 있으면 하고싶어도 못하죠 남자들도 얼마나 눈이 높은데요 그래서 더 못하겠어요 결혼이든 연애든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남 탓만 하는거 아닙니다. 저한테도 문제 있다는거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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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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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이거 스트레스 받네요
    알아서 잘 살건데... ㅁ진짜 오지랖이죠 이거
    그리고 그렇게 억지로 만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자기 인생들이나 다 잘 사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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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맞아요 연애도 결혼도 요즘은 의무가 아니에요 .현실적으로 자기 객관화가 되어야죠. 뭔가 있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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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말씀 속에서 느껴지는 건, 주변의 지나친 간섭과 결혼·연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왜 남자친구가 없냐”는 질문이나, 이유를 단정 짓는 억측 섞인 말들은 개인의 삶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로서 상처를 줄 수 있어요. 문제의 근본에는 여전히 ‘나이가 차면 연애와 결혼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자리하고 있고, 이런 문화 속에서 선택의 자유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도 연애와 결혼에 대해 ‘못하는’ 부분과 ‘안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계신 만큼, 스스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계신 거예요.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나의 선택과 경계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간섭에는 단호하게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해요. 불편한 질문에는 길게 설명하지 않고, 간단한 대답으로 대화를 전환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또, 결혼·연애 여부와 무관하게 나를 지지하고 존중해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마음 건강에 좋아요. 사회적 압박감 때문에 불안이나 위축이 커진다면, 상담을 통해 감정을 털어놓고 자기 확신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권해드려요.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결정이 ‘나답다’고 느껴질 때, 그것이 가장 올바른 길이라는 확신을 갖는 것이에요. 지금도 충분히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참 단단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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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결혼이나 연애가 인생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나이가 차면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시선과 오지랖 넓은 훈수들이 마음을 더 불편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지금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타인의 기준에 맞춰 연애나 결혼을 해야 한다는 압박은 정말 스트레스죠. 더군다나 '네가 눈이 높아서 그렇다', '돈을 따져서 그렇다'는 식으로 단정짓는 말들은 상처가 되고요.
    스스로가 혼자도 괜찮다고 느끼신다면, 그 자체로 온전한 삶입니다. 연애나 결혼은 선택의 문제이지 의무가 아니에요. 내가 준비되지 않았는데 억지로 누군가를 만나거나, 나쁜 사람을 만나 상처받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고, 삶의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남들이 가는 길을 똑같이 갈 필요는 없어요. 당신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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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하신 답답함이 너무 잘 느껴져요. 💔
    사람들이 "언제 결혼할 거냐, 왜 남자친구 없냐" 이런 얘기를 쉽게 던지는 게 사실 별 도움도 안 되고 오히려 상처만 되죠. 본인들은 그냥 농담이나 걱정이라 하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삶을 평가받는 기분이니까요.
    
    솔직히 연애와 결혼은 의무가 아니고, 선택이에요.
    지금은 본인 앞가림, 생활, 마음 챙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찰 수 있는데, 꼭 연애/결혼을 해야만 한다는 건 사회적 압박일 뿐이지 정답은 아니에요.
    
    "남자 보는 눈이 높아서 그렇지?" 같은 말도 정말 무례한 거예요.
    좋아해주는 사람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맞는 시기가 오는 거지, 억지로 조건을 낮추거나 아무나 만난다고 행복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저는 오히려 지금처럼 “내가 원하지 않으면 안 한다. 나도 나를 지킬 권리가 있다” 라는 태도가 건강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
    
    💡 혹시 주변에서 또 이런 오지랖을 부릴 때는,
    
    그냥 “저는 제 속도대로 살아요, 행복하니까 걱정 마세요” 하고 선 긋기
    
    혹은 가볍게 농담으로 흘려버리기
    이 두 가지가 마음을 덜 소모하는 방법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