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약 정보 알아보기│항우울제 종류, 부작용, 진단과 처방 방법

트로스터 분들,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김하늘입니다

 

우울증 약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하는 약이 아니라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회복하는 치료제입니다

 

오늘은 항우울제의 종류, 효과, 부작용, 

우울증 진단과 약 처방 과정을 알려드릴게요

 

 

우울증 약 정보 알아보기│항우울제 종류, 부작용, 진단과 처방 방법

출처: 프리픽

 

1. 우울증 치료에서 약물이 갖는 의미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상태를 넘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뇌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상담이나 생활습관 관리가 도움이 되지만

증상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는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약 복용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지만

항우울제는 뇌의 화학적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 중요한 치료 수단입니다

 

 

2. 항우울제의 주요 종류


우울증 약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는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합니다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 가장 널리 사용되는 1차 약물로,
부작용이 비교적 적고 안전성이 높습니다
대표 약물로는 플루옥세틴, 설트랄린, 에스시탈로프람 등이 있습니다

- 세로토닌·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SNRI)
: SSRI로 충분한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동반된 우울증에서 자주 사용되며
대표적으로 벤라팍신, 둘록세틴 등이 있습니다

- 삼환계 항우울제(TCA)
: 오래된 약물로 효과는 강력하지만
부작용이 많아 최근에는 제한적으로만 사용됩니다

- 기타 계열
: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MAOI), NaSSA 등은
특정 상황이나 기존 약물에 반응이 없을 때 고려됩니다

 

 

3. 항우울제의 효과와 복용 원칙


항우울제는 복용 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보통 2주에서 4주 정도 지나야 호전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중간에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도

최소 몇 주는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또한 호전된 이후에도 바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재발 방지를 위해 수개월 이상 유지 치료가 권장됩니다

 

 

4. 부작용에 대한 이해


항우울제의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대부분은 일시적이거나 조절이 가능합니다

 

부작용을 정확히 알고 대비하면

불필요한 두려움을 줄이고 약물 치료를 더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1) 흔한 부작용 (초기 1~2주 내)

- 소화기: 구역, 설사, 변비, 속쓰림
- 신경계: 두통, 어지럼증, 불면 또는 졸림
- 기타: 입마름, 땀 과다
→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



2) 중기적 부작용 (수주~수개월 내)

- 성기능 장애: 성욕 저하, 발기 문제, 오르가슴 지연
- 체중 변화: 일부 항우울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음
- 정서적 무뎌짐: 감정 반응이 둔화되는 느낌
→ 생활습관 관리나 약물 교체로 조정 가능



3) 드문 부작용 (주의 필요)

- 자살 사고 증가: 특히 25세 이하에서 초기 복용 시 관찰 필요
- 세로토닌 증후군: 발열, 근육 경직, 혼돈 같은 응급 상황
- 조증 전환: 양극성 장애 환자에게서 항우울제 사용 시 발생 가능
→ 이런 경우는 반드시 의료진의 즉각적인 평가와 조치가 필요

 

 

5. 우울증 진단 과정


우울증 진단은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았다는 이유만으로 내려지지 않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 주요 증상 확인
: 우울감, 흥미·의욕 상실, 피로감, 집중력 저하, 죄책감, 자살 사고 등
DSM-5의 진단 기준을 중심으로 평가

- 지속 기간
: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고
일상 기능(직장, 학업, 대인관계)에 뚜렷한 지장을 주는지 확인

- 신체 질환 및 약물 영향 배제
: 갑상선 질환, 빈혈, 약물 부작용 등 신체적 원인을 검사로 확인

- 심리검사 활용
: 우울척도 검사(PHQ-9, BDI 등)를 통해 정량적 지표를 확보하고

임상면담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

 

 

6. 우울증 약 처방 과정


우울증 약 처방은 진단만큼이나 신중하게 이루어집니다


- 약물 선택
: 초발 우울증이거나 불안이 함께 있을 경우 SSRI가 1차적으로 사용됩니다
통증이나 신체 증상이 동반되면 SNRI가 고려됩니다
불면이 심한 경우 졸음을 유발하는 계열 약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용량 조절
: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면서 점차 증량합니다

- 치료 기간
: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2주~4주가 필요하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수개월 이상 유지합니다

- 중단 시 주의
: 임의로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 증상이나
재발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서서히 감량해야 합니다

 

 

📢FAQ : 자주 받는 질문

 

Q1. 우울증 약은 중독성이 있나요?


항우울제는 마약성 진통제나 수면제처럼 의존성을 일으키는 약물이 아닙니다

다만 갑자기 끊으면 금단 증상처럼 어지럼증, 불안, 불면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서서히 줄여야 합니다

 

 

Q2. 약을 먹으면 성격이 변하나요?


항우울제는 성격을 바꾸는 약이 아니라

기분과 에너지를 회복하도록 돕는 약입니다

다만 일부 사람은 무기력감이 줄고

감정 표현이 보다 안정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Q3. 얼마나 오래 복용해야 하나요?


첫 에피소드라면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유지 치료가 권장됩니다

재발이 잦거나 만성 우울증이라면 수년 이상 장기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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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 2급

전문상담교사 2급

직업상담사 2급

KAC 인증 코치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