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와 지능의 관계, 오해와 진실 총정리

트로스터분들, 안녕하세요! 심리상담사 김하늘입니다.

 

 

ADHD와 지능은 한 아이 안에서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지능이 높다고 해서 ADHD가 없다는 뜻은 아니고,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모두가 지능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많은 부모님과 보호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고지능 ADHD’와 ‘지능 저하가 동반된 ADHD’의 차이,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점들을 말씀드릴게요

 

 

 

 

 

1. 고지능 ADHD, 진단이 더 어려운 이유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ADHD의 주된 증상인

집중력 저하나 충동성, 산만함 등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감추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어 수업을 집중하지 않아도

내용을 빠르게 이해해서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부모나 교사조차 문제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죠

 

하지만 그 아이가 “공부는 잘하지만 늘 미루고,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감정이 자주 요동치며, 친구와 자주 충돌한다면”

고지능형 ADHD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특히 학업 성취와 실행 기능(계획, 정리, 시간 관리 등)의 차이가 클 경우,

진단적 의미에서 ‘고지능’이라고 표현되기도 하지만,

이 용어는 정식 의학 진단명은 아니라는 점은 참고해주세요

 

 

 

 

 

2. 지능과 ADHD는 별개로 평가돼요

 

ADHD는 뇌의 주의력 조절, 충동 억제, 실행 기능과 관련된 문제이고,

지능은 정보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능력이에요

 

고지능 아동도 충분히 ADHD일 수 있고,

반대로 지능이 낮은 아동이 ADHD일 수도 있어요

 

지금은 IQ 점수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개념 이해, 사회성, 실행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요

특히 자가진단이나 간단한 검사만으로는

고지능 ADHD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종합심리검사(풀 배터리 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요

 

 

 

 

 

 

 

3. ADHD와 지적 기능 저하의 구분 포인트

 

- ADHD는 흥미 있는 활동에는 높은 집중을 보이다가,

지루하거나 반복적인 활동에서는 집중이 급격히 저하돼요

산만하지만 이해력은 정상이거나 뛰어난 경우도 많아요

- 반면 지적기능 저하가 있는 아이는

전반적인 학습 속도가 느리고,

개념 이해력, 사회적 맥락 파악, 문제 해결 능력 전반이 떨어질 수 있어요

 

DSM-5에서는 지적장애 진단을 위해 IQ 수치 외에도

적응행동 세 영역(개념적 기능, 사회성, 실행 능력)을

함께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어요

 

또한 지능 저하가 있는 경우

감각 민감성, 감정 조절 미숙, 고집스러운 행동이나

독특한 애착 방식이 함께 보일 수 있어요

 

 

 

 

 

 

4. 치료와 개입 방향

 

ADHD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예후에 효과적이에요

 

고지능형 ADHD는 특히 자기조절 훈련,

시간 관리, 사회성 훈련이 도움이 되고,

지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는 기초 인지 발달 훈련,

정서 안정, 생활 자립 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조기 진단이에요

아이가 단지 게으르거나 유별난 것이 아니라,

뇌의 특성과 환경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접근해야 해요

 

 

 

 

 

ADHD와 지능은 별개의 개념이지만,

함께 고려될 때 아이의 전반적인 기능을 잘 이해할 수 있어요

 

조기 진단과 균형 있는 개입이야말로

아이가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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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 2급

전문상담교사 2급

직업상담사 2급

KAC 인증 코치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