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갱년기 증상으로 우울해 하세요

요즘 부모님이 갱년기 증상으로 우울해하십니다ㅠㅠ 몸에 자꾸 열이 난다고 투정을 부리시고, 살이 갑자기 많이 찐다고 갱년기 증상이 의심 된다며 많은 걱정을 하십니다. 나이가 들면서 갱년기 증상이 자연스럽게 찾아 온다고 말씀을 드려도 투정을 부리는 것에 빈도가 많아지고 있어요.

부모님이 갱년기 라는 증상을 인식하시고 난 뒤부터 행동도 적어지시고 말 수도 조금 적어진 느낌 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나오는 현상인데 생각보다 깊게 생각 하시는 거 같아 고민이 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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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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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부모님이 겪고 계신 모습이 눈에 보여서 마음이 많이 쓰이시겠어요 😢. 갱년기 증상은 신체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변화를 주기 때문에, 평소 활발하시던 분들도 갑자기 소극적이거나 우울해 보이실 수 있어요.
    
    부모님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접근 방법을 말씀드리면:
    
    존중과 공감
    
    “몸이 힘드신 거구나, 열감 때문에 불편하시겠구나”처럼 증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말을 해주세요.
    
    증상 자체를 부정하거나 ‘그건 자연스러운 거야’라고만 하기보다, 느끼시는 불편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활동과 일상 유지
    
    가벼운 산책, 집 안 스트레칭, 간단한 요리나 취미 등 활동량을 조금씩 유지하도록 도와주세요.
    
    움직임이 적어지면 우울감이 더 깊어질 수 있어요.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너무 자극적이거나 단 음식보다는 단백질,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
    
    수면 환경을 시원하고 어둡게 유지, 취침 전 따뜻한 차나 명상 등으로 마음 안정
    
    대화의 장 열기
    
    증상을 이야기하시고 싶어하실 때 귀 기울여 들어주세요.
    
    “투정처럼 느껴져도 힘드셔서 그러시는 거구나”라고 마음을 이해해 준다고 느끼시면 혼자가 아니라는 안심이 됩니다.
    
    필요하면 전문가 도움
    
    증상이 심하거나 우울감이 깊으면 산부인과나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도 고려하세요. 호르몬 변화나 심리적 상담으로 훨씬 편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마음이 불안정하고 우울해 보여도, 꾸준히 함께 있어 주고 작은 활동과 대화를 이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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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부모님의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군요. 몸의 변화와 함께 감정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는 자녀 분의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습니다.
    ​갱년기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시기이지만, 당사자에게는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갱년기'라는 증상을 인식하신 후 활동이 줄고 말수가 적어지신 것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고 힘들어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부모님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이 힘드시죠", "열이 나서 불편하시군요" 등의 표현으로 부모님의 고통을 인정해주시고, 단순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저도 부모님의 변화를 함께 이해하고 도울게요"와 같이 지지하는 마음을 보여주세요.
    ​함께 가벼운 산책이나 취미 활동을 시도하며 긍정적인 전환을 유도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가(의사 또는 상담사)와 상의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님께 힘이 되어 드리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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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부모님께서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하시고, 특히 우울감까지 느끼신다니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ㅠㅠ
    
    부모님이 열감이나 체중 증가 같은 갱년기 증상을 겪으시면서, '나이 듦'에 대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동시에 느끼시는 것 같아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받아들이면서도, 막상 본인의 몸이 변하는 것을 겪으니 무기력함이나 우울감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그래서 활동도 줄고 말씀도 적어지시는 것 같네요. 
    
    이럴 때 부모님께 가장 필요한 건 작성자님의 따뜻한 이해와 공감이에요. 단순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부모님이 겪으시는 불편함과 걱정에 귀 기울여주고 "얼마나 힘드세요", "불편하시죠?" 하고 먼저 공감해드리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을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가벼운 산책이나 집안일을 같이 하면서 기분 전환을 돕거나,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는 것도 좋아요.  작은 변화들이 쌓여 큰 힘이 될 수 있답니다.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는 규칙적인 생활이 부모님께 정말 큰 도움이 될 거예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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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이론하고 현실은 다르죠
    갱년기 증상은 자연스러운 것은 이론이고 
    어머님께는 닥친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