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가를 오랜 시간 지속해 왔고 폐경도 올해 끝나서 갱년기에 대한 불안감이나 주위의 이야기에도 사실은 많은 공감을 하지 못했네요.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많은 몸과 마음의 변화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도무지 해답을 찾을수가 없네요.
작년에 큰 오빠를 홀로 병실에서 떠나 보냈다는 마음의 상처가 지우려고 해도 잘되지 않아 생각하면 죄스러운 마음에 눈물과 미안함으로 쌓이다 보니 올 해는 더운 무기력해지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식욕마저 떨어져서 자주 누워있는 빈도가 심해지는것 같아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 불명증에 짜증과 예민하게 되어 주위의 사소한 말에도 크게 반응하는 제 자신을 느낄 때가 많아지네요.
또한 발바닥이 뜨거워 불에 데인 듯하고 손가락 마디가 저리고 뻣뻣한 통증이 와 자주 주무르게 되네요.
갱년기 증상의 관절통이 통증을 넘어서 어깨와 허리 무릎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보니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회원분들께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고 참다보니 힘든때가 많네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로 인하다고 하는데 몸의 불편함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더해지는 힘든 시간이네요.
나름대로 산책을 하면서 햇빛도 쬐고, 요가 수업시간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하고 요즘은 특히 명상과 호흡으로 저를 안정시키고는 있지만 제 몸과 마음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는 것이 힘드네요.
남편은 나름대로 영양제와 저와의 시간을 함께 해 주는데 어쩔때는 이것마저도 미안함으로 저에게 짜증이 나네요.
저의 이러한 몸과 마음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