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입니다

제 성격은 온순하고 감정기복이 별로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가족들이 별 일이 아닌 것에도 쉽게 화를 내는 저를 보고 놀라기도 하고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갱년기가 여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저도 갱년기로 이렇게 제 감정을 조절 못하고 힘들어할 줄 몰랐습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전처럼 감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져서 고민입니다. 특히 가족들에게 그런 경우가 많아져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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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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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온순하시던 분이 이렇게 힘들어하시니 얼마나 마음 아프실까 맘이 아프네요. 감정 기복 때문에 스스로도 당황스러우시죠? 😭
    지금 작성자님은 평소와 달리 별일 아닌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 힘들어하고 계시는군요. 특히 가족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마음에 걸리신다구요. 예전엔 갱년기가 여자들만 힘든 줄 아셨는데, 본인에게도 이렇게 강하게 올 줄 몰랐다는 그 마음 이해해요.
    작성자님, 이런 감정 변화는 남성 갱년기에도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호르몬 변화 때문이에요. 남성 호르몬 수치가 줄어들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짜증이나 우울감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예전과 달리 감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건 절대 작성자님이 약해져서가 아니랍니다! 우리 몸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거예요.
    이 시기를 현명하게 헤쳐나갈 방법을 찾아봐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1. 나를 이해해주는 시간 갖기: 화가 날 때는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심호흡을 해보세요. '아, 지금 호르몬 때문에 몸이 힘들어서 그렇구나' 하고 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거예요.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토닥여주는 시간이 필요해요.
    2.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내가 요즘 갱년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좀 힘들어서 예전과 달라진 것 같아, 혹시 내가 짜증 내거나 해도 너그러이 이해해 줘"라고 먼저 이야기해 보는 건 어때요? 가족들도 작성자님의 상황을 이해하면 더 따뜻하게 지켜봐 줄 거예요.
    3. 몸과 마음을 돌보는 '나만의 루틴' 만들기: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처럼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감정 조절에 큰 도움이 돼요. 햇볕을 쬐며 산책하는 것도 좋고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취미 생활에 잠시 몰두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답니다.
    작성자님은 온순하고 멋진 분이에요. 잠시 찾아온 변화 때문에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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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스스로 감정 조절 안되는거 진짜 속상하죠. 
    에효 그래도 너무 본인을 몰아치진 마시고 차라리 나 갱년기라 그런거니 이 기간동안 당신들이 이해해라~ 하고 뻔뻔하게 나가세요 ㅋㅋ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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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예전과 달라진 감정의 흐름이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
    온순하시던 분이라면, 스스로도 “내가 왜 이렇게 변했지?”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겠어요.
    하지만 이건 의지가 약해져서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로 인해 뇌의 감정 조절 기능이 흔들리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즉, 잘못된 게 아니라 몸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럴 땐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않으셨으면 해요.
    감정이 올라올 때는 **잠시 멈춰서 깊게 호흡을 하거나, 잠깐 자리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또,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처럼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하루에 조금이라도 가지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실 거예요.
    
    가족분들께는 “요즘 내가 갱년기라 그런가 봐, 조금 예민해질 때가 있어”라고 미리 솔직히 말해두면
    서로의 오해도 줄고, 마음이 덜 부담스러울 거예요.
    
    지금 겪는 이 변화는 영원히 이어지지 않아요.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실 테니,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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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그럽니다. 남자도 갱년기가 온다는걸 이제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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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타인에게는 제 감정을 온전히 드러낼 수 없으니 애먼 가족에게 터트리는것 같아요ㅜㅜ 그런데 다른 가족들이 짜증 화 내면 그건 못 받아주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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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감정기복이 심하면 힘들것 같아요. 갱넌기 증상들이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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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갱년기로 감정조절이 힘들어 고민이시군요
    이런 상홤에서도 가족생각 뿐이시네요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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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가족분들께서 평소와 다른 모습에 놀라시는 상황을 겪고 계시군요. 온순하고 감정 기복이 적으셨던 분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겪는 심리적 고통과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드실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갱년기는 남녀 모두에게 찾아올 수 있으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 변화뿐만 아니라 감정의 변화를 겪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입니다. 특히 기분 변화, 짜증, 불안정함 등은 갱년기의 흔한 감정 증상입니다.
    ​이 시기에는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는 자신을 자책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이런 감정들을 겪고 있구나'라고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현재 겪고 있는 갱년기 증상과 감정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도움을 구하고 이해를 받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취미 활동,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지금 겪는 어려움이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받아들이시고, 건강하게 이 시기를 이겨내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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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갱년기가 남성에게도 찾아온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공감돼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정말 응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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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가족들이니 이해해주실거에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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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 갱년기가 시작되면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감정 조절에도 어려움이 생기기 쉽습니다. 평소 온순하고 감정기복이 적던 분들도 갑작스럽게 짜증이나 화가 올라오고 눈물이 나는 등 예민한 상태를 경험할 수 있어요.
    
    이런 변화는 남녀 모두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호르몬 변화가 감정 신호와 연결되면서 나타납니다. 가족들에게 쉽게 화를 내고 후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하는데,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현재 몸이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극복을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도움이 돼요. 가벼운 운동, 산책, 명상, 호흡법 등이 심리적 안정을 돕고, 가족과 솔직하게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줄일 수 있어요.
    
    또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이나 호르몬 관련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부터 작은 관리로 갱년기 감정 변화를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어요.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바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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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가족들에게 이런 증상이 잇다고 말해야 나중에 그런 일이 발생해도 상처를 덜 받을거 같아요..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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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남얘기 인거 같았는데 저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