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어르신의 현재 심정과 신체적인 변화에 깊이 공감합니다. 장년 시절에는 바쁘게 일하시느라 갱년기를 돌아볼 틈조차 없으셨다는 말씀에서 그동안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지금 겪고 계신 우울감이나 생식 비뇨기계의 위축 같은 현상들은 어르신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호르몬 변화로 인한 노년기 갱년기와 그로 인한 심리적, 생리적 변화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감소와 함께 이러한 변화를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묘한 기분과 신체 변화가 마치 사춘기 때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인생의 또 다른 큰 전환점을 맞이하며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가 성장통이라면, 노년기의 변화는 삶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변화를 인정하고 몸과 마음에 휴식과 돌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