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온도차, 그리고 기분이상?

갱년기 오는 거 참 슬퍼요...

주위 언니들 갱년기 증상 보면서 딸이 있으면 그래도 좀 나으다 하는 분들 보면서

친정엄마에게는 그런 거 못느꼈던거 같은데.. 싶어 물어보니

친정 엄마는 갱년기 모르고 지나가셨다네요.

 

그때 자궁이 안좋으셨거든요

그래서 수술 하면서 갱년기도 그대로 지나갔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다행이네요 다행.

 

 

그런데 >.< 제가 요즘 벌써 시작하나 싶어 걱정인데요.

갱년기 증상 제 온도차가 넘 심해요

땀이 나다 추워지다...

덥다 춥다가 완전 호떡 뒤집듯이 뒤집어 지네요

열이 나서 땀이 막 나다가도 급 추워지고 손발이 차지고요..

 

거기다 기분까지 오락가락...

기분이상도 갱년기 증상이 맞나요?

갱년기 몸의 온도차와 기분 이상~~~~ 증상? 어떻게 해야 좀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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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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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은 요즘 몸의 온도 변화와 함께 감정의 기복까지 느끼시면서 혹시 갱년기가 시작된 건 아닐까 걱정하고 계시네요. 덥다가 금세 추워지고 땀이 났다가 손발이 차지는 증상들이 반복된다고 하셨는데 이런 체온 변화는 실제로 갱년기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체온 조절 기능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면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갑자기 땀이 나고 그 직후에 오한이 오는 식으로 온도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기분의 오락가락함 역시 갱년기의 중요한 정서적 변화 중 하나예요. 호르몬 변화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거나 우울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감정 변화는 의지로만 다스리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을 탓하거나 억누르기보다는 몸이 보내는 자연스러운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체온 조절 기능을 회복시키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에요. 또한 두부 콩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 불편하거나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수치 검사를 받아보시고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치료적 접근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작성자님이 느끼는 이런 변화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과정이지만 그 안에서 본인의 삶의 균형을 다시 잡아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세심히 살피려는 태도 자체가 이미 잘하고 계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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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카페인 끊는것도 쉽지는 않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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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정말 힘드시겠어요. 갱년기 증상이 벌써 시작된 것 같아 걱정되고, 몸의 변화 때문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친정 어머니처럼 모르고 지나가시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겪고 계신 심한 온도 변화(갑자기 땀이 나고 더워졌다가 급격히 추워지는 홍조와 오한)와 기분 오락가락함 모두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이 맞습니다. 여성호르몬이 자율신경계와 감정 조절 중추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거예요.
    ​이런 급격한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으세요. 더울 땐 쉽게 벗고, 추울 땐 다시 입어 체온 변화의 폭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스트레칭)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콩, 두부, 석류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드세요. 카페인, 알코올, 매운 음식은 홍조와 열감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가급적 줄이시고요.
    ​감정이나 열감이 올라올 때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 즉각적으로 흥분된 신경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이 편해야 몸도 편안해집니다. 주변 지인이나 배우자와 솔직하게 감정을 공유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힘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 노력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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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친정엄마는 아프셨으니까요
      그건 아닌거 같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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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갱년기가 오는 것 같아 슬프고 걱정이 크시죠. 주위의 이야기를 듣고 친정 어머님의 경우를 보면서 더욱 혼란스러우실 것 같아요. 땀이 나다 추워지고, 덥다가 갑자기 서늘해지는 심한 온도 변화와 함께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증상으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이러한 증상들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갱년기의 흔한 현상일 수 있답니다. 호르몬이 불규칙하게 변화하면서 몸의 체온 조절 중추나 감정 조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이런 불편함을 덜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우선,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수시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해요.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좋아하는 취미 활동이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요.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도 꼭 챙겨주세요. 만약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편하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현재 상태에 맞는 맞춤형 관리를 받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아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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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맞아요 그런게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ㅠㅠ
      병원을 가보는게 나을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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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일에 치여 살던가 심각한고민이 있으면 갱년기는 느끼지도 못하고 지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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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ㅋㅋㅋ 속 편하다는 이야기 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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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읽으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걱정되셨을지 느껴졌어요 🌷
    갑자기 몸이 뜨거워졌다가 식고, 기분까지 오락가락하면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게 느껴지죠.
    “이게 나만 이런가?” 싶은 생각이 드실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 온도 변화와 감정 기복은 갱년기 때 매우 흔한 증상이에요 🌿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예전처럼 안정적이지 않다 보니,
    갑자기 더워지고 식은땀이 나거나, 또 금세 추워지는 일이 반복될 수 있어요 🥵❄️
    그뿐만 아니라, 감정 변화도 같은 원인에서 비롯돼요.
    몸의 균형이 흔들리면 마음의 안정감도 함께 영향을 받게 되거든요.
    
    우선, 생활 속에서 작은 조절을 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겹겹이 옷을 입어 체온 변화를 바로 조절하세요.
    
    따뜻한 차(대추차, 캐모마일 등)를 마시며 몸을 천천히 진정시켜보세요 ☕
    
    잠자기 전에는 조명을 낮추고, 휴대폰 대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호흡 명상을 추천드려요 🌙
    
    그리고 너무 힘든 날엔 “오늘은 그냥 이렇게 보내도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
    
    또,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요즘은 약물이나 건강 보조요법으로 열감과 기분 변화를 완화할 수 있답니다 🌸
    
    무엇보다 지금 이 시기는 몸이 새 리듬을 찾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돌보아 주세요 🌿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 해내고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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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작은 조절이 가장 쉽긴 하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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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희 엄마도 몸의 온도 변화 때문에 힘들어하시던데... 찜질 같은거 하니까 좀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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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찜질도 도움이 되는 건가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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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들었어요
    너무낙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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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ㅜㅜ 그러게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런데 나이 드는 게 슬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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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여러 증상이 사람을 괴롭히고 있지만
    잘 극복하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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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감사합니다
      갱년기 증상은 여러모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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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몸의 변화가 오고 성격이 좀 예민해지고..
    마음이 거기에 동요 되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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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그쵸??
      예민해 지는 것이 문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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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두분이 같이 갱년기를 겪고 있군요.. 사소함이 서로 상처될수 있어요..
    조심하시면서 서로 고민을 오픈하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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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두분은 아니구요~~~
      어머니는 한참전에 끝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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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삷의 깊이에 따라 갱년기의 깊이도 다르다고 하더군요..
    무사히 넘어가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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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작성자
      그런건가요~~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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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모든 게 버겁게 느껴질 땐 그냥 잠시 멈춰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