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다 느껴졌어요… 😢 밤마다 식은땀에 잠 못 이루고, 낮에는 꾸벅꾸벅 졸 정도로 피로가 쌓이는 그 상태가 얼마나 힘든지 상상이 돼요. “갱년기”라는 단어가 주는 충격도 크셨을 거고요. 특히 아직 엄마께서도 늦게까지 생리를 하셨다니 ‘왜 나는 이렇게 빨리?’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사실 말씀하신 **야간 발한(식은땀)**과 불면은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이에요. 갱년기 때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체온조절 기능과 수면 패턴이 흔들리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개인차가 크지만, 대체로 1~3년 정도 가장 심하다가 조금씩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많이들 겪는 어려움이기도 해서, 병원에서도 호르몬 치료(HRT)나 수면·불안 조절약을 함께 쓰기도 하고, 호르몬을 쓰지 않더라도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낮에 햇볕 쬐기, 가벼운 스트레칭·명상 등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지금의 힘든 감정이 ‘내가 이상하다’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와 그로 인한 심리적 충격이라는 걸 먼저 인정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까”라는 불안한 마음이 들수록 전문가와 함께 증상 완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도움이 돼요. 산부인과나 여성건강센터에서 호르몬·비호르몬 치료 옵션을 상담받으실 수도 있고, 수면이 너무 힘드시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수면 조절 도움을 받으셔도 돼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증상으로 고생하는 분들 정말 많아요. 혼자가 아니고, 실제로 비슷한 증상을 겪는 분들 중 ‘나도 밤에 자는 게 가장 고통이었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저도 많이 봤어요. 지금처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시작이에요 🌷
저는 제가 벌써 갱년기일까? 하고 무슨 큰 병은 아닌지 걱정을 했어요.
몇 달 전부터 밤만 되면 이유없는 식은땀으로 잠을 이루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혈액암 증상 중 이유없는 식은땀이 있더라구요.
그걸 본 순간 쓸데없는 걱정에 사로잡혔지요. ㅎㅎ 바보같죠?
그러던중, 생리가 두 달째 소식이 없어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원장님께서 폐경이 오고 있다고 하셔서 큰 충격을 받았어요.
벌써? 내가 폐경이라고~~~믿을수가 없더라구요. 딸은 친정엄마를 닮는다는 말, 저하고는 관계가 없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60세까지 생리를 하셨거든요.
병원에서 갱년기 자가진단을 해 주시더라구요.
이 갱년기 증상 중, 5가지나 해당 사항이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증상중 불면증과 야간발한은 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에요.
밤에 잠을 자지 못하다보니 낮에 꾸벅꾸벅 조는 건 다반사지요.
아무리 자려고 노력을 해도 안되더라구요.
정말 밤이 오는게 지옥처럼 느껴져요.
밤에 자야하니 낮에 자지 말아야지~~~하지만 나도 모르게 졸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곤 하지요.
잠 못든 밤이 길어질수록 삶의 질은 계속 떨어지고 너무 힘들어서 미칠지경이에요.
그리고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나니 이런 증상이 언제까지 지속될런지. 궁금해요.
벌써 갱년기라니~~~너무 슬퍼요.
갱년기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남의 일이 아니였어요.
갱년기가 사춘기보다 더 무섭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혹시 주변에 저와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실까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푹 자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