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라 짜증이 잘 나요.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갱년기가되니

조울증처럼 감정 기복이 심해지네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욱~하고 올라오는 화 때문에

혼자 삭히기가 쉽지 않고

가족에게 서운함이 자꾸 들어요.

평소에도 더위를 많이 타는데

갱년기라 땀도 많이 나고 더 덥고 그래서 올 여름 가족에게 짜증을 많이 낸것같아서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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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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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현재 겪고 계신 감정 기복과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당황스럽고 힘드실 것 같아요.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조울증과 비슷한 기복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욱하고 화가 나는 것도, 가족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것도 모두 신체 변화가 감정에 미치는 자연스러운 영향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에 갱년기 땀과 열감까지 더해져 몸이 불편하면 마음까지 지치고 짜증이 늘기 쉬워요.
    ​가족에게 짜증 낸 것에 대해 미안해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 마음이 있으니 곧 괜찮아지실 거예요. 이 시기에는 자신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에게 '내가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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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 마음이 참 이해돼요 🌷
    예전엔 잘 넘기던 일도 요즘엔 감정이 확 올라오고, 그걸 억누르려다 더 힘들어지죠. 스스로도 “왜 이렇게 변했지?” 하는 순간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건 ‘성격이 달라진’ 게 아니라, 호르몬 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감정 조절 호르몬인 세로토닌도 불안정해져서, 짜증·눈물·서운함 같은 감정이 훨씬 예민하게 느껴집니다. 💦
    그래서 지금 느끼는 화나 서운함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예요.
    
    💡조금 도움이 될 만한 방법 몇 가지 드릴게요:
    
    감정이 올라올 때 잠깐 멈추기 – 10초만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면, 뇌의 긴장이 풀립니다.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 – 땀을 흘리며 몸의 열을 빼주는 것도 감정 안정에 좋아요.
    
    시원한 허브티나 냉찜질 – 열감이 심할 땐 몸을 완전히 식히는 것보다, 목 뒤나 손목에 냉찜질을 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미안함은 너무 오래 품지 않기 – 가족에게 “요즘 좀 예민해서 미안해” 한마디만 해도, 서로 마음이 훨씬 편해집니다 💗
    
    지금 이 시기도 분명히 지나가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몸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고 있으니까요 ☀️
    너무 잘 견디고 계세요 —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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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갱년기의 기본 증상 인것 같아요
    갑자기 짜증날때도 있지만 원래부터 화가 많은 사람인가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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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저도 그리 화가 나요
    자꾸 참고 삭히니까
    나만 더 힘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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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나스스로 풀어야해요,
    가족에게 풀려고 하지말고요,
    그래서 요즘 갱년기쯤 되어보이시는 분들이 
    뷰좋은 카페에 많이들 보여요,
    힐링되는곳 찾는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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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많이 힘드셨겠어요..ㅠ
    푹 쉬면서 회복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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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쓴님, 갱년기 때문에 조울증처럼 감정 기복이 심하고 욱하는 화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ㅠㅠ 거기에 더위를 많이 타시는데 땀까지 더 나서 짜증도 많이 내셨다고 하니,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싶어요.
    
    갱년기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몸도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모든 건 글쓴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몸의 변화 때문이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동안 혼자 삭히느라 얼마나 애쓰셨어요.
    
    이제부터는 글쓴님 마음을 좀 더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욱하는 감정이 올라올 때는 잠시 자리를 피해서 심호흡을 하거나, 차가운 물 한 잔 마시면서 감정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내가 갱년기 때문에 요즘 예민해져서 미안하다,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해주는 것도 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더위 때문에 힘들 때는 시원한 곳에서 쉬거나 가볍게 샤워하는 등 몸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방법을 찾아보시고요. 만약 이런 노력에도 너무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글쓴님의 편안한 마음이 가장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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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짜증이 올라오면 가족이 화풀이 대상이 되니 미안한 마음이 생기셨군요
    갱년기는 가족의 도움도 필요하죠
    가족의 사랑과 관심속에서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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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작성자님은 갱년기가 시작되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조울증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하셨네요. 평소와 달리 욱하는 마음이 쉽게 올라와 혼자 삭히기 어렵고 가족에게 서운한 마음이 자주 생기시는 것 같아요.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 조절이 예전보다 어려워지고 더 민감해지기 때문에 이런 기분의 오락가락이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해요.
    
    또 여름철 더위와 땀으로 인해 평소보다 짜증이 많아지고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도 느껴지시는군요. 작은 불편과 감정을 미리 인지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가지면 가족과의 관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작성자님이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미안함과 반성을 느끼는 것 자체가 이미 건강하게 대처하려는 노력입니다. 앞으로도 천천히 자신을 다독이며 가족과 소통해 나가시면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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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호르몬의 문제라 나 스스로 내 감정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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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저도요ㅜㅜ 안그러려고 노력하지만 자꾸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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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저와 증상이 비슷하세요. 땀이나 에어컨 틀어놓고도 혼자 부채질 하고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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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이럴 땐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둬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