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현재 겪고 계신 감정 기복과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당황스럽고 힘드실 것 같아요.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조울증과 비슷한 기복이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욱하고 화가 나는 것도, 가족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것도 모두 신체 변화가 감정에 미치는 자연스러운 영향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에 갱년기 땀과 열감까지 더해져 몸이 불편하면 마음까지 지치고 짜증이 늘기 쉬워요. 가족에게 짜증 낸 것에 대해 미안해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 마음이 있으니 곧 괜찮아지실 거예요. 이 시기에는 자신을 가장 먼저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에게 '내가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