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니
상담교사
갑자기 등에 열이 확 오르는 증상 때문에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주무시다가도 그 불편함에 깨고, 남편분과도 각방까지 쓰게 되셨다니 정말 큰 고민이시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갑작스럽게 열이 오르고, 얼굴이 빨개지고, 땀이 나는 증상은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 및 상열감과 매우 유사합니다. 상체, 특히 등이나 가슴 쪽으로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흔하며, 수면 중에 발생하면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분들도 있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증상에 대한 대처와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몇 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열이 확 오를 때는 시원한 물을 마시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손목이나 목뒤, 등을 가볍게 냉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 알코올,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열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평생 그래야 한다는 말에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개인차가 크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