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어머니 기분이 Up&Down

저희 어머니는 저희 남매가 자라오면서 한 번도 크게 혼내신 적도 

성적가지고 뭐라고 하신 적도 없으시고 항상 자상하고 따뜻하게 우리를 대하고

항상 자신보다 가족이 자식이 먼저이신 분이셨어요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삶을 사시는 분이셨는데

 

나이가 50대 중반이 되시고는 한 번도 겪어 보지 못 한 어머니의 짜증이나 큰 목소리.

그리고 뭔가 급하고 빨리빨리 안하면 답답해 하시고 기분이 업&다운이 좀 있으시더라고요

 

여태껏 우리한테 화를내거나 짜증내시거나 하시는 분도 아니고 차분하고 그런 성격이셨는데

나이도 그렇고 아무래도 갱년기 증상의 전조현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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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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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어머님께서 갱년기에 오신 것 같아요
    어머님 스스로도 감정 조절이 잘 안되기때문에 가족의 많은 이해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갱년기에 도움되시는 약도 사드리고 어머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많이 가져주세요 갱년기엔 짜증도 짜증이지만 많이 우울하기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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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네, 어머니께서 겪고 계신 짜증 증가, 큰 목소리, 급한 성격, 감정 기복 등의 증상은 50대 중반이라는 연령을 고려할 때, 갱년기 증상의 일부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랫동안 자상하고 따뜻하셨던 어머니가 변하신 것은 어머니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 호르몬 불균형은 심리적 안정감을 떨어뜨려 이전에 없던 불안감, 우울감, 예민함 등을 유발하며 감정 조절을 어렵게 만듭니다.
    ​어머니 본인도 갑작스러운 변화와 통제되지 않는 감정 때문에 혼란스럽고 힘드실 수 있습니다.
    ​가족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의 변화를 호르몬 때문이라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따뜻하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어머니께 요즘 많이 힘드시죠?라고 공감하며 말을 건네고, 작은 일이라도 긍정적으로 지지해주세요. 어머니의 현재 감정을 인정하고 인내심을 가지는 것이 어머니가 이 시기를 건강하게 지나가시는 데 가장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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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네 그러신듯 보여요 
    기분이 내맘같지가 않거든요
    어머니또한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미안해 할것 같아요 옆에서 괜잖다고
    웃어드리고 이해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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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갱년기 증상 때문에 그럴수 있어요
    어머님을 이해하면서 천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드리도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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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해주신 어머님의 변화가 낯설고 걱정스럽게 다가오셨을 것 같아요 🍂
    늘 차분하고 자상하시던 분이 예전과 달리 짜증을 내시거나 성격이 급해지신다면, 충분히 당황스러우셨을 거예요.
    
    50대 중반이면 신체적으로 호르몬 변화가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라, 감정 기복이나 참을성 저하, 짜증 같은 모습이 갱년기의 대표적인 신호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전의 어머니 모습과 달라진 게 꼭 본래 성격이 변한 건 아니고, 몸에서 오는 신호라고 이해하시면 조금 마음이 놓이실 거예요.
    
    자녀로서 해드릴 수 있는 건, “엄마, 요즘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하고 가볍게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들어드리는 거예요. 그 자체만으로도 어머님께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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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에구 속상하실듯요...저의 아빠도 착하고 얌전하신 분인데...여성의 갱년기처럼..좀 과격해지셨어요 처음에는 기분 나쁘고 놀랐는데 아빠도 갱년기 비슷한게 뒤 늦게 오셨구나 싶어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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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쓴님, ㅠㅠ 평생 자상하고 따뜻하게 가족을 보듬어 주셨던 어머님이 50대 중반이 되면서 짜증을 내고 큰 목소리를 내시는 등 급하고 예민하게 변하신 모습에 많이 놀라셨겠어요. 항상 긍정적이셨는데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에 어머님도 당황스러우실 것 같고요. 글쓴님께서 이런 변화가 갱년기 증상의 전조현상일까 걱정하시는군요.
    
    네, 맞아요. 평소와 다른 이런 감정의 변화와 기분 기복은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의 영향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작은 일에도 예민해지거나 짜증을 느끼기 쉬워질 수 있거든요. 어머님 본인도 스스로의 변화에 당황스럽고 힘들게 느끼실 수 있답니다. 어머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몸의 자연스러운 변화 때문일 수 있어요.
    
    이 시기에 어머님을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건 글쓴님과 가족분들의 따뜻한 이해와 지지예요. 먼저, 어머님께 "요즘 엄마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걱정돼요. 혹시 몸이나 마음이 힘든 부분이 있으세요?" 하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여쭤보는 건 어떨까요? 어머님께서 갱년기로 힘들어하고 계시다는 것을 가족이 함께 인지하고 이해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또한, 갱년기 증상에 대한 정보를 가족이 함께 찾아보고 이야기하며, 어머님께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해 주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답니다. 만약 어머님의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힘들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시도록 권해드리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지금껏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어머님께 글쓴님과 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장 큰 선물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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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엄마의 갱년기를 함께 잘 보내드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워요. 잘 극복하실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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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어머님 연세나 증상을 보면 갱년기 일 수도 있겠어요
    갱년기 어머님과 지켜보는 자녀분들 모두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십니다
    어머님께서 잘 이겨내실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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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말씀을 들어보면, 평소 자상하고 차분하시던 어머니께서 최근 들어 갑작스럽게 짜증을 내시거나 목소리가 커지고,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여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이전에는 자식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시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시던 분이었기에 이러한 변화가 더욱 눈에 띄고 놀라우셨겠네요.
    
    50대 중반이라는 나이와 성격 변화를 고려할 때, 이러한 변화는 갱년기 증상의 전조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갱년기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신체뿐 아니라 정서와 감정 조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예민해지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일이 흔히 나타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짜증, 빨리빨리 행동하려는 성향, 기분의 업&다운은 갱년기 증상과 관련될 수 있으며, 이런 변화를 겪는 본인도 스스로 당황스러워하거나 힘들어하실 수 있어요. 가족 입장에서는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변화의 일부로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산부인과 상담을 통해 호르몬 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관리나 치료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이 어머니의 변화를 이해하고 지지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고 증상 완화에도 도움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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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이미 갱년기를 보내고 계실거예요..
    힘들때는 가족의 지지와 이해가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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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에궁.. 이해 해 주시는 분 계시니 다행이네요
    잘 다독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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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예전 같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연스러운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