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를 겪는 엄마! 딸은 힘드네요

엄마가 갱년기를 굉장히 심하게 앓는편이였어요 안면홍조는 물론 홧병처럼 속이 답답하고 감정기복도 심해서 가족들에게 짜증도 많이 내구요. 하지만 또 좀 시간이 지나니 짜증냈던 사건에 너무 미안해하시니 자녀된 입장으로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결국 산부인과에 가서 호르몬약도 꾸준히 드시는데 약이 잘 맞지 않는지 계속 해서 약을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갱년기에 석류즙이 좋다고 해서 그것도 사드렸구요. 이런 심한 갱년기는 산부인과외에 정신과 상담도 도움이 되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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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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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약의 효과 보셨다는 분도 꽤 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PT를 받았어요.. 일주일 내내 운동했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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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어머님이 그렇게 심한 갱년기 증상을 겪으셨다니 자녀 입장에서 많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셨을 것 같아요 💔
    말씀하신 안면홍조, 홧병처럼 답답한 느낌, 감정 기복, 잦은 짜증은 갱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데, 심해지면 가족도 함께 지치게 되지요.
    
    👉 산부인과 치료가 1차적인 관리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갱년기 증상 중 우울감·불안·감정 기복은 호르몬 변화뿐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도 크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과 약물(필요할 경우 항우울제·불안 조절제 등)을 병행하면 한결 편안해지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산부인과와 정신건강의학과를 병행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쪽에서만 접근하기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함께 돌보는 게 훨씬 효과적이거든요.
    
    약이 잘 맞지 않아 계속 바꾸고 계시다면, 호르몬 치료 외에도 상담치료, 인지행동치료, 이완요법 같은 심리적 접근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그리고 자녀분께서 이미 석류즙 챙겨드리고 옆에서 살펴주고 계신 것만으로도 어머님께 큰 힘이 되고 있을 거예요 🍎 따뜻하게 지켜주는 가족의 존재는 어떤 약보다 중요한 치료제가 되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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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에서 전해지는 어려움은 어머니의 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가족 모두가 정서적으로 지치고, 딸로서 안타까움과 동시에 힘겨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에요. 안면홍조, 감정 기복, 짜증과 미안함의 반복은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을 것 같아요. 약물치료가 잘 맞지 않아 반복적으로 약을 바꾸는 과정도 불안과 피로를 더하는 요인일 수 있어요.
    갱년기는 호르몬 변화가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지만, 심리적 스트레스와 생활환경도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산부인과 치료가 기본이지만, 정서적인 지지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이 병행되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불안과 우울, 분노조절 같은 부분을 다루는 상담은 어머니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가족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딸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완벽히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어머니가 감정을 표현할 때 안전하게 받아주고, 스스로를 지치지 않게 보호하는 균형을 찾는 거예요. 이미 석류즙을 챙겨드리며 마음을 쓰신 것처럼 작은 실천이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지금처럼 어머니를 이해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 자체가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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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어머니께서 갱년기로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한다면 도움받으면 좋지만 정신적으로 본인 스스로가 괜찮은 편이면 굳이 정신의학과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다 겪게되는 호르몬적 변화이니 가족들이 더욱더 이해를 많이 해주시면 어떨까요? 저희 10대 사춘기처럼 짜증내고 반항많이 했었잖요 그래도 부모님께서 다 이해해주셨는데 사춘기를 겪는다고 하시면 되지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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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꾸준한운동.산책.기분전환할수있는것등.
    그런데 휴식의 시간도 필요해요
    무조건 움직인다고 다 좋진 않더라고요
    저의 엄마의 경우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충전을해주셔야 기분이 좋았다고 하시네요
    석류랑.홍삼도 함께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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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갱년기 증상이 말할 수 없는 증상과 스트레스가 심하죠
    어머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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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사춘기랑 싸우면 갱년기가 이긴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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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저는 연휴 지나고 병원에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석류랑 보조제도 먹어봤는데 크게 효과를 못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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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때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