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기복이 심한 갱년기

갱년기.

말만으로도 울컥하고 우울해집니다 

신체적으로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고. 사느것이  마냥 즐겁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새벽시간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날이 많아지고   

몸도  마음도 뜻대로 되지 않고.

알수없는 분노와  절망.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에게도 상처를   주고

폭주하는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아요

스스로 제어가 잘 안된다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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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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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민트
    밤마다 저도 홍조가 심해지고 더 예민해져요 ㅠㅠ 명상 같은거라도 해봐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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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맞아요 주변 가족들한테 상처주고 또 그걸로 스트레스 받고 계속해서 악순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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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읽으면서 그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이 전해졌어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갱년기에는 호르몬의 변화가 몸뿐 아니라 감정에도 큰 파도를 일으켜서, 스스로가 통제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힘들까’ 자책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감정과 반응들은 매우 자연스럽고 많은 분들이 겪는 과정이에요.
    
    몇 가지 작은 방법들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수면 환경 정비: 자기 전 스마트폰이나 TV 대신 조명 줄이고, 따뜻한 물로 족욕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다시 잠드는 데 도움이 돼요.
    
    감정 기록하기: 폭주하는 감정이 올라올 때 메모하거나 심호흡을 통해 잠시 거리를 두면 감정이 조금 가라앉습니다.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 산책, 요가, 필라테스처럼 몸을 무리하지 않고 움직이는 활동이 호르몬 균형과 기분 전환에 좋습니다.
    
    영양 관리: 칼슘·비타민 D·마그네슘·오메가3 같은 영양소가 기분 안정과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가까운 사람과 대화: 감정을 혼자 삼키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솔직히 이야기하면 오히려 상처가 줄어듭니다.
    
    필요하다면 여성호르몬 대체요법(HRT)이나 갱년기 증상 완화제를 전문의와 상의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내가 약해진 게 아니라, 몸이 변화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조금은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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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의지와는 다르게 나타나서 제일 힘들겠어요..
    힘든시간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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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에서 전해지는 어려움은 갱년기를 겪으며 몸의 통증, 불면, 이유 없는 분노와 절망 같은 감정 기복이 심해져 삶의 즐거움이 줄고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 때문에 힘들어하신다는 점이에요. 스스로 감정을 제어하기 어렵다고 느끼실 때 더 큰 무력감이 찾아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 불편뿐 아니라 감정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또 수면 부족과 통증이 겹치면서 마음의 균형이 더 흔들릴 수 있어요.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누워 있기보다 가벼운 호흡법이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몸을 이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분노가 올라올 때는 바로 반응하기보다 잠시 멈추고, 감정을 글로 적어내는 방식도 감정 정리에 유익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지금처럼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회복의 중요한 시작이에요. 완벽히 제어하지 못해도 괜찮고, 작은 실천부터 차근차근 해내며 자신을 다독여 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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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저도 밤에 잠이 안오니 별별생각이 다 스쳐 가더라구요..
    지나간일 지금 어쩔수도 없는데 속만 상하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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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깊이 공감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갱년기가 가져오는 신체적, 감정적 어려움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그 말씀만으로도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괴로우실지 느껴집니다.
    ​지금 겪고 계신 울컥함, 우울감, 알 수 없는 분노, 절망감, 심한 감정 기복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갱년기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수면 장애와 함께 감정을 조절하는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몸이 쑤시고 아픈 통증과 더불어 새벽 잠 설치는 날이 잦아지면, 일상에서 활력과 즐거움을 잃기 쉬워요. 스스로 감정이 폭주하는 것을 제어하기 어렵다는 무력감과 힘듦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자신을 탓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증상이며, 나약해서가 아니라 호르몬 변화 때문에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스스로를 가장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고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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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제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작은일에도 마구 화를 내 놓고... 돌아서면 내가 왜 그런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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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조금은 느리게 살아도 괜찮아요, 그게 회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