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증상 마음적인 부분

작년말 건강검진때 의사가 폐경 1년~1년반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올해는 한두달 건너뛰기도 하고 양도 적다가 엄청 양이 많기도 하고 들쭉날쭉하네요 곧 끝날거 같아요 갱년기증상.. 신체적인 부분보다 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어요 진짜로 늙어간다는 생각과 맞물려 내가 너무 초라하고 별볼거없단 생각이 들어 우울해요 왜 사는건가 앞으로의 삶은 무슨 의미가 있나 다 허무하네요 눈물도 잦아졌어요 걱정도 늘고 뭔가 불안해서 가만있지 못하겠고  감정기복도 심하네요 지금 당장은 아픈데는 없지만 몸까지 아파오면 얼마나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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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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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이 얼마나 지쳐계실지 느껴집니다 🌿
    폐경이 다가오면서 호르몬 변화 때문에 몸뿐만 아니라 감정과 자존감에도 큰 파도가 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내가 늙어간다”는 생각이 들 때, 그 자체만으로도 불안과 허무함, 눈물이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결코 당신이 초라하거나 별 볼 일 없어서가 아니라, 몸과 마음이 큰 변화를 겪는 시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이런 때일수록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오히려 “내가 지금 큰 변화를 견디고 있다”라고 마음속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감정이 너무 힘들 때는 혼자서만 버티지 말고, 가까운 친구나 가족, 혹은 전문가와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한결 가벼워질 수 있어요.
    가벼운 산책, 햇볕 쬐기, 규칙적인 식사처럼 작은 루틴이 불안감을 완화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으로의 삶이 허무하게만 느껴지더라도, 사실 이 시기를 지나면 새로운 리듬과 자유를 찾는 분들도 많아요.
    
    지금 힘든 감정이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몸의 변화 때문에’라는 걸 기억하시고,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꼭 마음에 두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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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사람마다 갱년기 증상이 비슷한듯 다르군요
    호르몬 변화로 감정기복이 심한것이니 너무 우울해하거나 자존감  상해하지 마시고 건강 상ㅅ나지 않게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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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갱년기 그냥 지나가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드네요
    마음 굳게 먹고 잘 견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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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누구나 오는거고 이 또한 자연스러운
    부분이란 생각이 들기도해요.
    그로인해 몸이많이 아프지만 않는것도
    다행이구나 하는중이예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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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갱년기가 찾아오면서 저도 우울증을 함께 겪고 있어요.
    사는 것이 참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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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갱년기 증상으로 자존감이 떨어졌다는 구절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그런 감정에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지만 마음 굳게 먹고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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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호르몬 변화 때문이니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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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자연스러운 증상이니까 최대한 마음 편하게 받아들여야할 거 같아요ㅠㅠ.. 극복하실거라고 믿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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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마음이 너무나 힘드신 상황이군요. '진짜 늙어간다는 생각'과 맞물려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스스로가 초라하고 별 볼일 없다고 느껴지는 마음에 '앞으로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허무함까지 드신다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 눈물도 잦아지고 불안해서 가만있지 못하며 감정 기복까지 심하시고요. 지금 아픈 곳은 없지만, 혹시 몸까지 아파올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도 깊이 공감돼요.
    말씀해주신 이런 마음의 어려움들은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가 자율신경계와 정서 상태에 영향을 주면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과 관련이 있을 것 같아요. 여성호르몬 감소는 우리 뇌의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주어 우울감, 불안감, 자존감 저하, 감정 기복 등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는데도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면 더욱 무력하고 허무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1. 감정 기록하기:매일 조금씩 자신의 감정 상태와 어떤 상황에서 변화가 느껴지는지 짧게라도 기록해보세요.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2. 긍정적인 경험 늘리기:자존감이 떨어질 때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거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활동들을 찾아보는 게 좋아요. 좋아하는 음악 듣기, 짧은 산책, 따뜻한 차 한 잔 등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괜찮아요.
    3.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기:믿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지금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것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함께 나누는 것이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4. 전문가와 상담하기:만약 이런 마음의 어려움이 너무 커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지속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 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랍니다.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은 나약해서가 아니라, 몸의 자연스러운 변화에 따른 반응일 수 있어요. 이 시간을 혼자 감당하기보다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당신은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예요. 💖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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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폐경이 감정적으로 많이 우울감을 주더라구요..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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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누구나 겪는 증상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게 사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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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갱년기 겪을 나이라 다들 예민하고 우울하겠지만 
    우울함에 갖혀있지말고 좋아하는 운동이나
    취미 찾아서 잘 극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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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겪는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마음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군요. 갑작스러운 자존감 하락, 우울감, 허무함, 잦은 눈물, 불안과 감정 기복은 갱년기에 흔히 동반되는 감정적인 어려움입니다. 이 모든 감정은 결코 혼자만 겪는 특별한 일이 아니며, 호르몬 변화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느끼는 초라함이나 허무함은 진짜 내가 아니라, 힘든 시기를 보내는 호르몬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지나면 감정적인 균형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자신을 가장 따뜻하게 돌봐야 할 때입니다. 힘들면 잠시 멈추고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힘든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고, 가능하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으로의 삶의 의미는 스스로 다시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터널을 지나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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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2
    괜히 마음이 허전할 땐 스스로를 꼭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