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불치병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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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은 집에선 늘 게으름 피우며 늘어지고, 

때론 내맘 몰라주며 무심하고, 

고집부릴땐 속이 터져라 답답하고,

이것도 몰라? 하게 바보같고,

티비채널권 사수할땐 계산적이고,

건강 나몰라라하며 술마실땐 야속하고,

남자의 동굴이라며 입꾹하고 들어앉을땐 

억장이 무너지지만....

이런 남편도 

운전중 급정거하게되면 내쪽으로 팔을 뻗어 막아줄때는 감동입니다.

드라마볼때 울고 있으면 슬쩍 눈물을 닦아주기도 합니다.

내편 들어 목소리 높여줄때는 든든합니다.

좋은거 보고 맛있는거 먹으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애정표현 들으면 닭살돋아도 심장이 말랑말랑해집니다.

슬쩍보면 귀엽고  자세히 보면 사랑스럽습니다.

네.. 이게 평생 안고가야할 저의 불치병입니다.ㅋㅋ

 

사랑은 손으로 심장을 감싸고 천천히 걸어가는것이라고 누가 말하던데요.

결혼하면 사랑이 없어지나요

질량과 부피, 온도와 경중이 달라질뿐,

솜사탕같이 멜랑달콤하던 연애감정이

조약돌처럼 단단해지는게 부부의 '애증' 아니겠어요.

 

나의 불치병유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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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쨋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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