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맞추는자, 맞추려 노력하지 않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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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세살에 결혼했다. 결혼을 포기하고 2년쯤 되었을때 마누라를 만나 결혼했다. 그렇게 만 12년이 흘렀다. 살면서 힘든일도 어려운일도 있었지만 지금의 관계는 더 단단해 졌다. 내 성격은 강한편인데 정 많은 마눌이 많이 맞춰 주어 나도 많이 부드러졌다고 한다. 난 마눌한테 맞추지 않는다.  믿어주고 마눌이 하고 싶은걸 막지 않는다. 방임을 한다. 마눌은 나랑 노는게 가장 재미 있다고 한다.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의지하고 잡음도 줄이며 살아 가는것 같다.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기고 시련도 있겠지만 속 썩을건 썩고 이겨온걸 느끼며 버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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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명동 농부(100명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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