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랑이 마냥 좋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사랑이라는 감정도 어렵네요. 격정멜로보다는 로맨틱코미디가 좋아요. 옆에 있는 짝꿍과 오래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사랑일까요? 어릴 때는 시대와 신분을 뛰어넘어 목숨 걸고 지키는 것이 사랑이 줄 알았는데, 지금은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제 사랑이 잔잔하고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봄날 졸졸거리는 시냇물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