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만하면 술과 사랑에 빠지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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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6년차 시간이 갈수록 울남편은 저보다 술을 사랑하나봐요~ ㅠㅠ

 

신랑이 회사를 이직한지 이제 일년이 조금 넘었요

예전에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규모가큰 중소 기업에 다녔는데 

지금은 작은 벤처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회사가 작아서 그런지 회식이 너무 많고 야근도 많네요~

야근이야 회사에 일할 사람이 부족해서 한다지만 야근후 꼭 술잔을 기울이네요

 

회식만하면 술과 사랑에 빠지는 남편

 

그런데 주말도 아닌데 회식을 하다보니 다음날도 숙취가 안풀리더라구요

 

그리고 문제는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오는거예요.

 

예전회사는 회사가 멀어서 자차로 출퇴근을 했기에 

회식을 해도 차때문에 술을 적당히 마셨는데 

지금은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다보니 차걱정을 안해서 그런지 더 마시는것 같아요.

 

밤12시가 넘으니 지하철은 끊어지고 그럼 택시라도 타고 와야하는데 

택시도 못탈정도록 만취가 되어서 

언니랑 꼭두새벽에 만취한 신랑을 데리러 직접 간적이 있네요(사실 제가 운전을 못해요)

 

그나마 언니가 가까이에 살고 있으니 그 새벽에 부탁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언니 없었으면 신랑은 노숙했을 거예요(언니에게도 부끄럽더라구요)

 

예전에는 곤드레만드레가 될정도로 안마셨는데 자꾸만 술이 술을 부르는지 

집도 못찾아올만큼 마시는 신랑이 걱정도 되고 어찌해야하나 고민도 됩니다.

 

술마시는 회사에 입사한건지 ㅠㅠ 술을 너무나 사랑해서 거부 할수 없는건지....

 

암튼 회식만 한다면 잠도 못자고 계속 기다려야하네요.

 

꼭두새벽까지 제가 사랑하는 남편을 기다리는건지 아님 술과 사랑에 빠져서 헤롱거리는 남편을 기다리는 건지 저도 알수가 없네요. 

 

지하철타고 오다가 목적지 지나쳐서 종점까지 간적도 있어요~ 

 

그래도 그때는 택시타고 올 정도는 되었는데 ㅎㅎㅎ

 

매번 이렇게 술때문에 우리 부부가 언성을 높여 싸움을 하게 되네요.

 

최근에 집도 못찾아 올만큼 술을 마시는 그리고 술과 사랑에 빠진 남편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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