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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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7년하고 결혼한지 24년, 도합 31년을 함께해온 남편이네요.  성격이 급해 앞뒤 안가리고 욱하는 면이 있어도 잘못을 금방 인정하고 수그러들줄 아는 사람이었지요.

저흰 동갑이라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얘기 하지만 서로에게 예의는 지키는 편이에요.

같이 운동도 다니고 짬내서 여행도 다니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만  서로 성향이 너무

달라서 지금까지도 투닥 거릴때가 있어요.

남편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쓸데없는 고집이 세지네요. 한번 고집 부리면 못 이기겠어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까 걱정이네요.

이것도 갱년기 증상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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