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연애기간일수록 스킨쉽이 적어지나요

 

연애한지 거의 3년이 다 되어갑니다.

남자친구가 정말 편한데 스킨십은 많이 안하게 돼요

남자친구는 다정한편이고 스킨십을 좋아해서 손도 잡고 싶고 뽀뽀도 허고 그러는데

 

남자친구 체온이 높은편이거든요

손잡으면 더운 경우도 많고 뽀뽀도 연애초때도 제가 먼저 그렇게 많이 한편도 아니다보니까

안하고싶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뽀뽀 이상의 스킨십들도 하기싫고 피하게 되고요..

 

제가 하는 스킨십은 장난으로 배를 퉁퉁 친다던지 어깨를 감싼다던지 정도는 하는데 그거 말고 남자친구의 스킨십은 이제 오그라든다고 해야하나 ?

 

이제 내가 남자친구를 좋아하지 않게된걸까 싶기도 하고요..뭘까요 이런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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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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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님 ㅠㅠ 연애 3년 차에 스킨십 고민이라니, 복잡하고 신경 쓰이실 것 같아요. 남자친구분은 다정하고 스킨십을 좋아하시는데, 작성자님은 이상하게 불편하고 피하게 된다고 하셨죠. 남자친구의 높은 체온이나 뽀뽀에 대한 작성자님의 예전 마음 같은 게 영향을 주는 것 같고요. 장난스러운 스킨십은 괜찮지만, 그 외의 다정한 스킨십은 '오그라든다'고 느끼면서 혹시 남자친구를 좋아하지 않게 된 걸까 봐 걱정하는 마음을 어떤 것인지 알 것 같아요 🥺.
    오랜 연애 기간일수록 스킨십이 처음 같지 않다고 느끼는 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는 고민일 수 있어요. 관계가 깊어질수록 서로가 너무 편해져서 '가족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잖아요. 작성자님처럼 남자친구의 체온이나 평소 스킨십 성향이 더해져서 예전보다 더 민감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사랑의 감정이 식었다기보다는, 사랑의 표현 방식이 조금 달라지거나, 작성자님이 현재 느끼는 편안함의 형태가 스킨십과 충돌하는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럴 땐 작성자님의 마음을 먼저 자세히 들여다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떤 스킨십은 괜찮고 어떤 스킨십은 불편한지,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솔직하게 자신에게 물어봐 주세요. 그리고 남자친구분과도 이 마음을 솔직하게, 하지만 다정하게 이야기해보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네가 싫은 게 아니라, 내가 요즘 이런 감각적인 부분에 좀 더 예민해진 것 같아" 또는 "난 이런 가벼운 포옹이 더 편하고 좋아"처럼요. 서로에게 편안하고 새로운 스킨십 방식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걷는 동안 팔짱을 끼거나 어깨에 기대는 것 같은 가벼운 접촉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고요.
    작성자님 마음의 변화가 자연스러운 과정일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거나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남자친구와 솔직하게 마음을 나누면, 분명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남자친구랑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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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하신 걸 보면 지금 남자친구분을 싫어한다기보다는 ‘연애의 온도’가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일 가능성이 커요 🌿
    3년이라는 시간은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편안해지지만, 그만큼 ‘설렘의 강도’는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시기거든요.
    
    스킨십이 줄었다고 해서 꼭 사랑이 식은 건 아니에요.
    단지 감정의 표현 방식이 달라진 것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예전엔 스킨십으로 친밀감을 느꼈다면,
    지금은 함께 있는 시간이나 대화, 행동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걸로 변한 거죠.
    
    또 한 가지는 신체적인 피로감이나 감정적 부담감 때문일 수도 있어요.
    남자친구의 체온이 높고, 다가올 때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라면
    단순히 ‘더워서’ 혹은 ‘공간이 너무 가까워서’ 생기는 본능적인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
    
    💡도움이 될만한 방법 몇 가지 드릴게요: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 “스킨십이 싫은 게 남자친구 때문인지, 그 상황 자체가 부담스러운 건지”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하기 — “요즘은 손잡는 게 조금 덥게 느껴질 때가 있어. 나도 마음은 변한 게 아니라, 그냥 몸이 그런가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상대도 오해 없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스킨십의 형태를 바꾸기 — 꼭 뽀뽀나 포옹이 아니어도, 가벼운 터치나 눈맞춤으로도 충분히 애정을 표현할 수 있어요 😊
    
    조금의 거리두기 — 때로는 살짝 떨어져 있는 시간이 오히려 감정의 온도를 다시 높여줍니다.
    
    즉, “사랑이 줄어든 게 아니라 사랑의 표현 방식이 바뀐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걸 스스로 부정하기보다, 지금의 관계에서 어떤 모습이 편하고 자연스러운지 탐색해보세요 🌸
    
    가끔 ‘설렘이 아닌 편안함’이 진짜 오래가는 사랑의 형태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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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이는 관계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복잡한 감정입니다. 남자친구를 편안하게 느끼는 것과 스킨십을 피하게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일 수 있어요.
    ​남자친구를 편안하게 느끼고 장난으로 스킨십을 하는 것은 여전히 그를 깊이 신뢰하고 좋아한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킨십 자체에 대한 개인의 선호나 **특정 상황(높은 체온)**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연애 초반부터 스킨십을 주도하지 않았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스킨십에 대한 익숙함이나 필요성을 덜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친밀감이 높아져서 오히려 '오글거린다'고 표현할 만큼 스킨십을 다소 낯설거나 과하게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남자친구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기보다는, 관계가 편안함과 정서적 교감에 더 중점을 두면서, 육체적인 친밀함의 방식이나 빈도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친밀함의 표현 방식에 대한 차이일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남자친구와 이 감정을 대화해보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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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연애기간이 길면 처음의 설레임이 많이 줄긴하죠..
    서로간 터치의 문제는 성향의 차이도 있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마음의 변화가 없다면 크게 문제 될건 없어요..
    문제는 터치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변화가 있는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