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소개팅으로 만난 분이 계신데요,
정말 매너도 좋고, 말도 조심스럽게 하시고, 약속도 항상 먼저 확인해주시고…
정말 ‘착한 사람’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분이에요.
근데 문제는… 제가 설레질 않아요.
밥 먹으면서도 “이 사람 진짜 괜찮은데 왜 이렇게 심장이 조용하지?” 이런 생각만 들고요.
연락 오면 반가운 게 아니라, ‘답장 어떻게 하지…’부터 떠올라요.
그래서 더 미안해요.
이 사람이 더 마음 주기 전에 정리해야 할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생길 수도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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